대기업과 함께하는 지역공존형 상생협력 단계 모델 실행
[매일일보 신승엽 기자] 동반성장위원회와 중소벤처기업부는 쿠팡과 손을 맞잡고 전통시장의 온라인진출을 지원하여 대기업과 전통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돕는다.
동반위, 중기부, 쿠팡, 전국상인연합회는 30일 경북 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022 전국우수시장박람회’ 개막식에서 상생협약을 맺고, 전통시장의 온라인 판로개척을 위해 뜻을 모았다.
최근 가속화된 비대면 상거래의 확산으로 전통시장 고유의 판매방식과 디지털 판매방식의 병행이 필요하다. 쿠팡은 온라인 플랫폼 대기업의 디지털 노하우를 전통시장에 공유해 전통시장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함께 하기로 했다.
동반위는 지난 5일 대기업과 전통시장의 상생과 공존을 위한 지역공존형 상생협력 단계모델을 발표한 바 있으며, 이번 협약은 그 일환으로서 전통시장의 온라인 판로 모색을 기본으로 한다.
협약주체들은 민·관이 함께하는 상생협의회를 통해 다양한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전개해 전통시장의 온라인진출을 돕는다.
쿠팡은 쿠팡이츠에 입점하는 전통시장 상인들의 모바일 및 온라인 진출을 돕고, 전상연은 전통시장 상인들의 디지털전환을 위해 노력한다.
쿠팡은 전통시장 상인이 쿠팡이츠에 입점할 경우 모바일 판매 교육을 제공하고, 쿠팡의 노하우가 담긴 입점 콘텐츠 제작을 지원한다. 쿠팡이츠를 통해 발생한 전통시장 상인의 매출에 대한 중개수수료 전액을 면제해 전통시장의 활성화에 기여한다.
오영교 동반위원장은 “이번 협약은 온라인 플랫폼 대기업과 전통시장이 힘을 합쳐 행복한 동네상권을 조성하기로 뜻을 모은 데에 큰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경제주체들과의 협업을 통해 상생협력의 저변을 확대하고, 동반성장 문화가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포괄적 상생협력 모델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대준 쿠팡 신사업 부문 대표는 “코로나19로 어려웠던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쳤던 쿠팡이 이번 상생협약을 통해 상인과 소비자 사이를 더욱 긴밀하게 연결해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소상공인의 협력자 역할을 통해 동반 성장의 기회를 적극적으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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