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주말들어 글로벌증시 상승에 따른 투자심리 호전과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 전환에 힘입어 코스피는 큰 폭으로 상승, 한주간 1.9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도 美 기술주가 상승하고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순매수세가 더해지면서 같은 기간 1.56% 상승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삼성그룹이 캠코더와 카메라부분을 합친다는 소식에 삼성이미징이 급등, 의료정밀업종이 한주간 9.50% 상승했고 화학업종도 7.09%를 기록했다.
반면 신종플루 확산에 대한 수혜감에 급등했던 의약품 업종은 상승지속에 따른 가격 부담으로 2.77% 하락했다.
이외에 주식투자비중이 주식형보다 낮은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1.00%, 0.4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난주 국내 채권펀드는 -0.26%의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2.0%로 동결했음에도 불구하고 한은 총재가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데다 국내증시도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한주간 채권금리는 급등(채권가격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무디스의 원화표시 채권 신용등급한도 하향 조정(Aaa -> Aa1) 역시 채권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한주간 국고채 1년물, 3년물, 5년물의 유통수익률은 각각 0.16%포인트, 0.23%포인트, 0.18%포인트 상승하는 등 대부분의 채권금리가 약세를 보였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비교적 금리 상승폭이 작았던 초단기 채권펀드가 주간 0.05%로 홀로 상승세를 보였다. 일반채권펀드와 우량채권펀드는 각각 -0.09%, -0.25%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특히 중기채권펀드는 주간 -0.37%로 가장 부진한 성과를 기록했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