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나광국 기자] 이태원 참사 사망자가 직전 집계보다 1명 늘어 총 155명이 됐다. 중상자는 3명 줄어든 30명, 경상자는 6명 늘어난 122명으로 부상자는 총 152명이다.
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은 전날 오후 11시 기준 이태원 사고 대처상황 보고서에서 중상자로 분류됐던 24세 여성이 상태가 악화돼 같은날 오후 9시께 끝내 숨졌다고 밝혔다.
이태원 사고 사망자 중 여성이 100명, 남성이 55명이다. 연령별로는 20대가 103명으로 가장 많고 30대 31명, 10대 12명, 40대 8명, 50대 1명 순이다.
사망자의 거주 지역별로는 서울이 63명으로 가장 많다. 뒤이어 경기 38명, 인천·대전 각 5명, 충남 4명, 전남·울산 각 3명, 광주 2명, 대구·충북·전북·경북·경남·제주 각 1명 순이었다.
주소 미상자는 26명으로 모두 외국인이다. 이들의 출신 국가는 이란 5명, 중국·러시아 각 4명, 미국·일본 각 2명, 프랑스·호주·노르웨이·오스트리아·베트남·태국·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스리랑카 각 1명이다.
부상자 중에서는 중상자가 3명 줄어든 30명, 경상자가 6명 늘어난 122명이다. 경상자 4명이 추가로 확인되고 중상자로 분류됐던 2명의 상태가 호전돼 경상자로 재분류됐다.
당국은 중상자가 남아있는 만큼 앞으로 사망자 수가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