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홍석경 기자] 허창언 전 금융보안원장이 보험개발원장에 3일 선임됐다. 보험개발원은 이날 임시총회를 개최해 허창언 전 금융보안원장을 제13대 원장으로 선임했다.
오는 7일 취임하며 임기는 3년이다.
허창언 신임 보험개발원장은 1987년 한국은행에 입행해 1999년부터 금융감독원에서 공보국장, 보험감독국장, 부원장보 등을 역임했고 금융보안원장에 이어 지난해까지 신한은행 상임 감사위원으로 재직했다.
허 신임 원장은 윤석열 대통령과 서울대 법대 79학번 동기다. 과거 사법시험에서 고배를 마신 적이 있는 윤 대통령이 한때 법조계 진출을 포기하고 허 전 부원장보를 따라 한국은행에 들어가려 했다고 회고할 만큼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