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가 서울 공연 종연 후 5개 도시 지방 투어로 흥행 열기 이어간다.
서울 공연 종연을 약 1주일 앞둔 시점에서 객석 점유율 93%를 기록하고 있으며 누적 관객 수는 6만 9천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서울 공연 종연 후 이어지는 첫 지방 투어에도 관심이 쏟아지고 있어 2022년에 이어 2023년까지 흥행 기록을 이어갈 전망이다.
지저스가 십자가에 못 박히기까지 7일간의 여정을 담고 있는 '수퍼스타'는 세계적인 뮤지컬의 거장 작사가 팀 라이스(Tim Rice)와 작곡가 앤드루 로이드 웨버(Andrew Lloyd Webber) 콤비가 청년 시절 선보인 작품으로 종교적 관점 아닌 인간적 관점에서 해석한 캐릭터, 록 음악과 클래식을 결합한 사운드로 1971년 초연 당시 파격적인 행보를 걸은 혁명적인 뮤지컬로 손꼽힌다.
또한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대표작인 뮤지컬 '캣츠'(1981), '오페라의 유령'(1986)이나 팀 라이스의 섬세한 가사로 유명한 '라이온킹'(1997), '아이다'(1998) 이전에 발표된 작품인 만큼 두 거장의 탄생과 동시에 전설의 무대, 신화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라고도 불린다.
하나님의 아들이라 불리는, 열두 제자들의 리더인 지저스 역의 '마이클 리'와 '임태경'은 초 고음의 넘버를 완벽하게 소화함은 물론 진정성 있는 연기로 지저스 캐릭터 그 자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유다의 시선으로 이야기가 그려지는 만큼 부담감과 기대가 더해진 유다 역은 '한지상', '윤형렬', '백형훈', '서은광'이 맡았으며 각기 다른 매력과 캐릭터 해석으로 4인 4색의 무대를 완성했다. 특히 이번에 처음으로 '수퍼스타'에 합류한 백형훈은 제7회 한국뮤지컬어워즈 남자 조연상에 노미네이트되며 '수퍼스타'가 탄생시킨 새로운 수퍼스타로 등극했다.
마리아 역의 '김보경', '장은아', '제이민'은 가창력과 연기력을 다 갖춘 완벽한 무대 매너로 작품의 매력을 배가시켰으며 빌라도 역의 '김태한'과 '지현준'은 무게감 있는 카리스마로 묵직한 존재감을 선사했다.
신 스틸러로서 제 몫을 다한 헤롯 역의 '육현욱'과 '전재현', 강렬한 연기로 시선을 압도한 가야바 역의 '이한밀'과 '김바울'을 비롯해 매 장면마다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던 앙상블까지 실력과 매력을 겸비한 36명의 배우들(*더블 캐스팅/스윙 포함)의 완벽한 호흡으로 '수퍼스타'만의 감동을 선사했다.
한편 '수퍼스타'는 서울 공연 종료 후 한국어 공연으로는 처음으로 지방 투어를 이어간다. 2월 3일부터 5일까지 드림씨어터에서 막을 올리는 부산 공연을 시작으로 수원(2월 11일~12일, 경기아트센터), 성남(2월 25일~26일, 성남아트센터) 공연으로 관객들과 만나며 익산(2월 18일~19일, 익산예술의전당), 안동(3월 4일~5일, 안동문화예술의전당) 공연으로 3월까지 흥행 열기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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