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폐기 액면가 90% 육박...1조6천억 달해
[매일일보 강준호 기자] 올해 폐기된 지폐가 벌써 1조600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21일 한국은행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1∼9월 찢어지거나 더러워져서 폐기된 지폐는 총 3억4700만장으로, 액면가로는 1조5961억원에 달했다.지난해 1년간 폐기된 지폐가 4억7400만장, 1조8337억원인데 비해서는 장수로는 73.2% 수준이지만 액면가로는 90% 육박하는 87.0%에 이른다.한은 관계자는 “폐기 지폐의 장수에 비해 액면가가 큰 이유는 폐기 지폐 중 5만원권과 1만원권의 비중이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폐기된 5만원권의 액면가는 863억원으로 이미 지난해 1년간 폐기액(854억원)을 넘어섰다. 폐기된 1만원권도 1조916억원으로 지난해 1년간 폐기액의 96.2%에 달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