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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유원상 기자] 주민들이 즐겨 찾는 동대문구의 대표적인 산책길 배봉산근린공원에 보행약자들을 위한 등산로가 조성된다.동대문구가 배봉산에 무장애 데크로드를 설치하는‘배봉산 자락길 조성공사’를 착공했다.구에 따르면 총 12억원(전액 시비)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번 공사는 평소 산을 쉽게 오를 수 없었던 노약자ㆍ장애인ㆍ어린이 등의 보행약자를 위해, 배봉산 제1만남의 광장에서 연육교를 지나 동성빌라 앞까지 이어지는 0.8Km구간에 폭은 넓고 경사는 완만한 숲길을 조성하는 사업이다.구는 오는 12월 말에 공사를 완료해 주민에게 개방할 예정이며, 주민들을 위해 자락길 주변에 잣나무 등의 다양한 자생수종을 식재하고, 산책객들이 쉴 수 있는 의자와 휴게시설은 물론 안내판도 설치하기로 했다.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이번 공사를 통해 배봉산 공원이 많은 사람이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힐링공간으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에게 수준 높은 휴식공간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