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극적인 투자와 마케팅으로 브랜드 인지도 확산
[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국내 주요 식품기업들이 중국에서 입지를 굳히는 등 브랜드 인지도를 공고히 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세계 경제의 대표적인 신흥국으로 각광받고 있는 중국을 향한 이들의 질주는 한층 더 가속화될 전망이다.21일 업계에 따르면 CJ푸드빌의 베이커리 브랜드 뚜레쥬르는 중국 대륙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뚜레쥬르는 최근 허난성의 성도 정저우에 지역 3호점을 오픈한 것을 포함, 현재 중국 내 뚜레쥬르 매장은 총 34개로 지난해 말 19개에서 2배 가까이 성장했다. 뚜레쥬르는 올해 쓰촨, 허난, 산시, 푸젠성 등 중국 다섯 개 성의 기업과 잇따라 마스터프랜차이즈(MF) 계약을 체결했다.또한 직접 진출한 베이징, 톈진, 상하이, 웨이하이, 쑤저우 등 중국 5개 대표 도시를 포함하면 국내 베이커리 업체 중 중국 내 최다 지역에 진출한 것으로 뚜레쥬르는 중국 사업에 실질적 파급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뚜레쥬르는 연내 지점 10개를 추가 오픈하고 오는 2017년까지 중국 내 매장을 1600개로 확대할 목표다.국내 라면 시장 점유율 1위인 농심은 최근 자사의 중국법인 누적매출이 10월을 기점으로 10억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지난 1999년 상하이 생산공장을 독자법인으로 전환한 지 15년만이다.이번 성과가 남다른 건 중국 현지화 전략 대신 한국의 매운맛과 포장, 규격 등을 한국 제품 그대로 들여간 신준호 회장의 역발상 전략이 적중했기 때문이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