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조남상 기자] 고품격 문화도시를 꿈꾸는 천안의 밤이 형형색색의 화려한 빛으로 물들고 있다.
충남 천안시는 민선 8기 고품격 문화도시에 어울리는 품격있는 야경도시 조성을 위해 빛을 활용한 경관조명 설치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독립기념관, 천안온천중앙공원 등 주요 관광지와 공원, 육교와 대교 등 시설물의 야간 명소화를 추진해 밤이 아름다운 도시 이미지를 제고할 계획이다.
올해 도심 곳곳에 경관조명 인프라를 확충해 특색이 부족했던 야간을 매력적인 공간으로의 탈바꿈 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시는 경관조명 설치로 야간관광이 활성화되면 천안에 머물다 가는 시간이 길어져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민족의 성지인 독립기념관 단풍나무숲길을 역사와 빛이 공존하는 야간 명소로 조성하는 한편, 육교, 대교 등 주요 시설물에 빛을 더해 도심의 밤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시민들이 편안하고 밝은 분위기에서 야간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시설을 보강해 태조산공원 무장애나눔길 1.4km 구간에 난간·이미지·벤치·수목조명, 빛오브제를 태조산공원 산림레포츠 단지 내 키즈파크와 어울림센터에 순환형 홀로그램 등의 경관조명을 설치해 고품격 야간 관광명소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천안예술의전당 인근 천안온천중앙공원과 도솔광장, 쌍용공원, 장재천, 신방공원에 경관조명을 설치해 야간 힐링공간으로 조성한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새로운 천안, 담대한 변화를 위해 이젠 밤에도 즐기고 머물다가는 천안을 만들겠다”며 “밤이 아름다운 도시로의 변화를 위해 경관조명 설치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천안 조남상 기자/[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