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비주류래”…‘니케’ ‘에버소울’ 대세된 ‘서브컬처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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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비주류래”…‘니케’ ‘에버소울’ 대세된 ‘서브컬처 게임’
  • 박효길 기자
  • 승인 2023.01.19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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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의 여신: 니케’ ‘에버소울’ 등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 상위권 차지
비주류 장르 취급받던 미소녀 수집형 RPG 등 ‘서브컬처 게임’ 메인으로 우뚝
나인아크가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지난 5일 출시한 ‘에버소울’. 사진=카카오게임즈 제공
[매일일보 박효길 기자] ‘승리의 여신: 니케’에 이어 ‘에버소울’까지 비주류 장르로 취급받던 ‘서브컬처 게임’이 최고 매출 상위권에 오르며 ‘대세’ 장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9일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 순위를 보면 1위 ‘리니지M’, 2위 ‘오딘: 발할라 라이징’, 3위 ‘리니지W’, 4위 ‘리니지2M’, 5위 ‘승리의 여신: 니케’, 6위 ‘히트2’, 7위 ‘원신-해등절’, 8위 ‘에버소울’ 등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니케’와 ‘에버소울’ 등 ‘서브컬처 게임’ 장르 신작의 선전이 눈의 띈다. 나인아크가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지난 5일 출시한 ‘에버소울’은 양대 마켓 인기순위 1위를 달성했다. 이후 사흘 만에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3위, 엿새 만에 구글 플레이 매출 5위에 진입, 13일에는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 4위에 오르며 대세 게임으로 자리잡았다. 출시 3일 만에 100만 다운로드를 달성하기도 하며 신규 지식재산(IP)로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에버소울’이 출시 후 빠르게 인기를 얻은 요인으로는 △다양한 캐릭터를 모으고 육성시키는 ‘수집형 RPG’ 특유의 게임성 △이용자들과 함께 전략적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전투 콘텐츠’가 꼽힌다. 앞서 지난해 11월 출시한 ‘니케’도 서브컬처 게임이다. 시프트업이 개발하고 레벨인피니트가 서비스하는 ‘니케’는 지난해 11월 4일부터 지난해 11월 10일까지 구글플레이 인기 1위를 유지했다. 지난해 11월 4일부터 지난해 11월 9일까지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 1위를 차지했으며, 지난해 11월 6일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7위에 진입, 이후 순차적으로 상승하며 최고 1위를 달성했다.
시프트업이 개발하고 레벨인피니트가 서비스하는 ‘승리의 여신: 니케’. 사진=레벨인피니트 제공
이 게임은 정체불명의 기계생명체인 랩쳐에 의해 몰락한 세계에서 지상을 탈환하기 위해 인류를 대신해 싸우는 안드로이드 ‘니케’의 이야기를 담았다. 특히 짜임새 있는 스토리와 흡입력 넘치는 성우들의 풀 보이스 더빙이 돋보이며, 3D 필드를 활용한 탐험과 전초기지 등 다양한 콘텐츠를 자랑한다. 서브컬처란 사회의 일반적인 주류문화가 아닌 ‘하위문화’를 뜻한다. 게임업계에서는 미소녀 수집형 RPG 등이 보통 서브컬처 게임으로 분류된다. 대표작으로 ‘소녀전선’, ‘명일방주’, ‘카운터사이드’ 등이 있다. 지난 2021년에는 넥슨게임즈가 개발하고 넥슨이 출시한 ‘블루 아카이브’가 흥행에 성공했다. ‘블루 아카이브’는 학원도시를 배경으로 다양한 학생들의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담긴 서브컬처 게임이다. 성공한 ‘덕후’로 알려진 김용하 PD와 ‘덕력’으로 뭉쳐진 MX 스튜디오의 개발작이다. 특히 ‘블루 아카이브’는 서브컬처 게임 본고장이라고 할 수 있는 일본에서 선전했다. 일본 출시 약 1년반 만에 현지 애플 매출 2위, 구글플레이 매출 3위에 오르며 신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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