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수, 이달 美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 낮다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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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수, 이달 美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 낮다 예상
  • 강준호 기자
  • 승인 2013.10.23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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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자리 시장 기대치 못 미쳐...월가 분위기 확산
[매일일보 강준호 기자]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결정이 이달은 아닐 것이란 견해가 시장에서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김 총재는 23일 경제 전문가들과 가진 경제동향간담회에서 “어제 나온 미국 고용지표를 봤을 때 월가에서는 다음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큰 변화가 없을 것이란 얘기를 한다”고 밝혔다.
미국 노동부는 22일(현지시간) 지난달 미국의 실업률이 7.2%로 전월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비농업 부문 일자리는 14만8000개 늘어나는데 그쳐 시장 기대치인 18만개에 크게 못 미쳤다.김 총재는 한국이 경제정책을 운용할 때 관심을 가져야 하는 3가지 요인 중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 등 대외환경 변화를 꼽았다. 한국과 같은 소규모 개방경제가 “(외부에서 오는) 파도를 거스르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그는 또 국내 금융과 실물경제 간의 괴리를 줄이는 것과 수출 내수의 성장기여도 불균형 해소를 나머지 요인으로 지목했다.특히 내수가 세수(稅收)에 미치는 영향이 수출의 2~3배에 달한다며 최근 내수의 기여도가 상대적으로 늘어나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이날 간담회에는 김도훈 산업연구원장, 김동선 중소기업연구원장, 김세직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 김창로 한국석유화학공업협회 상근부회장, 박영탁 한국기계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 이영 한양대학교 경제금융학부 교수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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