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소울’, 구글플레이 매출 4위 시장 안착 성공…‘아키에이지 워’, 대규모 전투 강조
‘아레스’, 최고의 액션성 자랑…‘가디스 오더’, 타격감에 레트로 감성까지 가득 채워
[매일일보 박효길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올 들어 ‘에버소울’, ‘아키에이지 워’, ‘아레스’, ‘가디스 오더’ 신작 4종으로 글로벌 시장 정조준에 나섰다.
9일 카카오게임즈에 따르면 모바일 수집형 RPG ‘에버소울’은 지난달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지 일주일 만에 구글 플레이 매출 4위를 기록했다. 글로벌 다운로드 수도 100만을 넘어서며 카카오게임즈의 글로벌 서비스 역량 강화 슬로건인 ‘비욘드 코리아’(한국 너머) 전략에 힘을 보탰다.
‘에버소울’은 미래의 지구 ‘에덴’을 배경으로 한 판타지 세계관의 작품으로, 이용자가 정령의 부름을 받은 구원자로 활동하며 적들을 무찌르고 세계를 구한다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에버소울’에 이어 올해 1분기 중 출시를 앞둔 작품으로 PC/모바일 크로스플랫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키에이지 워’가 꼽힌다. 본 작품은 언리얼 엔진4를 활용한 고퀄리티 그래픽, 모험 및 생활 콘텐츠 중심인 원작 ‘아키에이지’ 대비 필드전과 해상전 등 대규모 전투 콘텐츠를 강조한 점이 특징이다.
지난달 11일 공개된 브랜드 페이지에서는 몰입도 높은 세계관과 특색 있는 콘텐츠, 인게임 영상 등 다양한 정보를 확인 가능하다. 특히, 인게임 전투 장면이 담긴 ‘무기별 전투 영상’은 화려한 연출뿐만 아니라 시장에 출시된 MMORPG와 비교하기 어려울 만큼 빠른 속도감을 보여주면서 화제를 모았다.
2분기에는 세컨드다이브의 PC/모바일 크로스플랫폼 MMORPG ‘아레스 :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가 출격 대기 중이다. ‘아레스’는 전 세계 누적 1억 다운로드를 기록한 ‘다크어벤저’ 시리즈의 반승철 대표가 설립한 세컨드다이브에서 다년간의 액션 RPG 개발 노하우를 총집결해 개발 중인 신작이다. 다양한 개성과 매력적인 비주얼을 보유한 캐릭터 4종을 이용자의 취향에 맞게 꾸밀 수 있고, 착용하는 ‘슈트’에 따라 클래스를 바꾸는 ‘슈트 체인지’를 통해 화려한 액션을 즐길 수 있다.
‘가디스 오더’는 중세 판타지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 횡스크롤 액션 RPG로, 도트 그래픽을 기반으로 콘솔 감성의 손맛과 호쾌한 액션을 강조한 작품이다. 글로벌 누적 25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크루세이더 퀘스트’ 개발사 로드컴플릿의 신작으로 ‘그라나도 에스파다’ 개발에 참여한 정태룡 PD가 메가폰을 잡았다. 주목할 부분은 대전 액션 게임 못지않은 액션성으로 브레이크, 쳐내기, 피하기 등 다양한 수동 전투 시스템뿐 아니라 ‘수호대’ 조합을 통해 전략적 재미까지 탑재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초 ‘비욘드 코리아’를 키워드로 제시하며 글로벌 시장을 향한 다짐을 내비쳤다. 서비스 권역을 확대해 대작 MMORPG를 비롯한 신작들을 순차적으로 전개하며 전 세계 게임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실제로 올해 출시될 신작들 모두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 서비스도 함께 준비 중이며, 내년 서비스 예정인 ‘아키에이지2’는 PC와 콘솔 멀티 플랫폼 게임으로 개발돼 글로벌 이용자들을 만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