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경렬 기자] Sh수협은행이 부동산 담보여력이 부족한 기존 기업대출에 대해 1년간 만기 연장을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지속적인 저성장 기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에 대한 포용적 상생방안을 고민한 결과다.  수협은행은 올해 연말까지 만기 도래하는 기업 부동산담보대출 중 부동산 시세 하락으로 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등에 대한 대출금을 만기원금을 1년간 연장 지원할 방침이다. 수협은행은 이번 포용적 상생금융 지원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기업대출이 최대 1만7000여건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강신숙 수협은행장은 “저신용 차주 중심의 제한적 금융지원 정책에서 벗어나 앞으로는 실물, 민생경제 전반을 감안해 보다 실효성 있고 구체적인 상생방안을 마련하고 은행과 금융소비자가 함께 상생하는 사회적 가치 제고에 더욱 주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