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는 오늘] 교통안전 조사·보험료 인하·건강보험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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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는 오늘] 교통안전 조사·보험료 인하·건강보험 출시
  • 홍석경 기자
  • 승인 2023.03.02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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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홍석경 기자] 어린이들이 안전하다고 느끼는 구간에서 교통사고 발생 시 더 큰 부상이 우려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새학기 시즌이 본격화한 만큼, 길을 건널 때는 항상 좌우를 살피고 특히 신호가 얼마 남지 않았을 때에는 서두르지 않고 다음 신호를 기다리는 기본 안전교육을 강조할 필요가 있다. 보험업계는 2일 어린이들의 교통안전 실태조사를 포함해 업무 서비스 협약, 다양한 혜택을 추가한 자녀보험, 농업인 안전보험, 3대 성인 질병을 집중 보장하는 건강보험 등의 출시 소식을 알렸다.

◇현대해상, “등·하교 시 잘 아는 길에서 더 큰 부상”

금천구가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과 보행 안전 개선을 위해 어린이보호구역 옐로카펫을 확충했다. 문성초등학교에 설치된 옐로카펫. 사진=금천구 제공
문성초등학교에 설치된 옐로카펫. 사진=금천구 제공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가 코로나19로부터 일상을 회복하고 맞이하는 3월 초등학교 입학 시즌에 맞추어 어린이들의 통학 안전 실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통학길 안전 위해요소 파악 및 사고 특성을 분석한 결과, 어린이들이 안전하다고 느끼는 구간에서 교통사고 발생시 더 큰 부상이 우려된다고 했다. 이에 따라 길을 건널 때는 항상 좌우를 살피고, 특히 신호가 얼마 남지 않았을 때에는 서두르지 않고 다음 신호를 기다리는 기본 안전교육을 강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연구에서는 초등학생들의 통학길 안전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서울시내 4개 초등학교 총 92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와 현대해상 자동차사고 DB를 활용해 최근 5년간(2018~2022년) 통학시간대에 발생한 어린이피해자(만7~12세)의 차대인 또는 차대자전거 사고, 총 4837건을 대상으로 분석했다. 분석 결과, 평균적으로 등교시간에 비해 하교시간 어린이 교통사고 비율이 1.8배 높았다. 전반적으로 어린이 나이가 많아질수록 등교시간 사고건수는 많아지고, 하교시간대 사고는 줄어듦에 따라 만12세(6학년)의 등·하교 사고발생 비율은 1:1.1이었다. 또 통학로 장소에 따라 어린이들이 안전하다고 느끼는 정도(5점척도)를 조사한 결과, 1위는 어린이보호구역(4.07점), 2위는 신호등 있는 횡단보도(3.98점), 3위 도로 옆 인도(3.72점), 4위 집 앞/아파트 단지 내 주차장(3.45점), 5위 골목길(2.84점), 6위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2.35점) 순이었다. 이는 어린이 교통사고 장소별 발생비율과 비교해볼 때, 어린이보호구역 < 아파트단지 및 주차장 < 횡단보도 < 이면도로 순으로 크게 다르지 않았으나, 어린이들이 ‘신호등 있는 횡단보도’를 안전하다(2위)고 느끼는 것에 비해, 실제 사고발생 비율은 신호등 있는 횡단보도(10%)와 구분되지 않는 횡단보도 사고 일부를 포함할 때, 결코 낮은 비율이라 볼 수 없으므로 어린이들에게 신호등 유무와 관계없이 횡단보도를 건널 때에는 경각심을 인지시킬 필요가 있다고 연구소 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사고장소별 중상이상 피해 발생 비율은 스쿨존(11.4%), 구분되지 않는 횡단보도 사고(8.5%), 신호등 있는 횡단보도(5.9%), 기타(5.7%),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3.7%), 이면도로(3.7%), 아파트단지(3.5%), 주차장(3.4%) 순으로 어린이들이 안전하다고 느끼는 척도와는 정 반대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스쿨존이나, 신호등이 있는 횡단보도에서는 도로시설물로 보행자와의 분리가 되었을 것이라 방심하고,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 중상이상 발생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연구소 측은 밝혔다.

◇한화생명, 3대 성인 질병 집중 보장 ‘G1건강종신보험’

 
사진=한화생명 제공.
사진=한화생명 제공.
한화생명이 국내 주요 사망 원인으로 꼽히는 3대 성인 질병을 집중 보장하는 ‘한화생명 G1건강종신보험’을 출시했다. 이 보험은 ‘암 보장형’과 ‘뇌·심 보장형’으로 구성되어 있다. 해당 질병의 진단 발생 시 사망보험금을 선지급 받을 수 있는 구조다. 1종(일반가입형)의 경우 암 보장형은 최대 2억원, 뇌·심 보장형은 1억원까지 보장이 가능하다. 상품의 주요 특징은 암·뇌·심혈관 중심 보장 확대, 질병후유장해(3~100%) 특약 비갱신, 간편가입형 신설 및 가입 나이 확대 등이다. 이번 상품은 일반가입형 외에도 간편가입형이 신설돼 질병이 있는 사람도 가입이 가능하다. 최대가입 연령은 기존보다 10세 가량 높였다. 고령화가 심화되면서 유병자와 고령 소비자들의 보험 가입 희망이 커지고 있는 경향을 반영했다. 특히, GI(General Illness, 일반적 질병) 1순위 질병인 암·뇌·심혈관 담보라는 간단한 플랜을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상품 이해도와 GI보험 접근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화재, ‘긴급복구서비스 파트너십’ 협약

 
사진=삼성화재 제공.
사진=삼성화재 제공.
삼성화재가 벨포코리아와 ‘긴급복구서비스 파트너십’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울 서초 삼성화재 본사에서 진행된 이날 협약식에는 최재봉 삼성화재 일반보험부문장과 서지몽 벨포코리아 대표이사, Neville Miles 벨포아시아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삼성화재 고객사의 사고로 인한 손해를 최소화하고, 조기 복구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오랜 기간 쌓아 온 양사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사의 신속한 사업 재개 및 ESG 경영을 지원한다. 벨포코리아는 △원인 조사 및 피해액 진단 △손해경감을 위한 긴급작업 △건물 및 장비의 오염 제거와 수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벨포는 세계 최대 재난 복구 서비스 기업으로 전 세계 55개국 450개 지점을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연간 23만 건 이상의 재해복구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많은 노하우를 축적해왔다.

◇KB손해보험, 혜택 강화 ‘금쪽같은 자녀보험 Plus’

사진=KB손해보험 제공.
사진=KB손해보험 제공.
KB손해보험이 기존 자녀보험 보다 가입연령, 보장, 납입면제 등 세 가지 측면에서 고객의 혜택을 플러스한 신상품 ‘KB금쪽같은 자녀보험 Plus’를 출시했다. 이 상품은 기존 태아부터 30세까지였던 가입연령을 최대 35세까지 확대했다. 자녀보험은 일반적으로 종합형 건강보험 보다 보험료가 저렴하고, 보장과 납입면제 등에서 혜택이 크다. KB손해보험은 이번 자녀보험 가입연령 확대로 경제 활동을 시작하게 되어 보험 가입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사회초년생들에게 저렴한 보험료로 다양한 위험에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성장’ 관련 보장도 추가했다. ‘성조숙증 진단·치료’ 및  ‘성장호르몬 결핍증 치료’와 같은 교우관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신체성장’ 보장과 ‘언어 및 행동 발달장애’ 등 정서적 부분에 대한 ‘마음성장’ 보장을 탑재해 자녀의 신체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보장체계를 재구성했다.

◇NH농협생명, 농업인 전용 보험 보험료 인하

 
사진=NH농협생명 제공.
사진=NH농협생명 제공.
NH농협생명이 농업인을 위한 전용 보험인 농업인NH안전보험(무) 3종을 새롭게 개정했다. 이번 개정을 통해 상품의 가입 가능한 나이를 높이고 최신 경험통계를 반영해 보험료도 인하했다. 농업인NH안전보험(무)은 일반형(1형·2형·3형), 산재근로자형, 농작업근로자전용보험 등 3종으로 구성되어 있다. 우선「농업인NH안전보험(무)」일반2형·3형의 경우 최대가입나이를 84세에서 87세까지로 확대해 고령층 보험사각지대를 해소했다. 주계약 보험료도 인하했다. 상품 전체 보험료를 1%내외 수준으로 내렸으며 특히 재해장해급여금을 보장하지 않는 일반3형의 경우 최대 5%까지 보험료를 인하해 농업인의 부담을 덜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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