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이보라 기자 | 전북은행은 완주산단지점에 근무 중인 정영웅 대리가 보이스피싱 사기 피해자금 3300만원을 예방해 완주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지난달 14일 정영웅 대리는 창구를 방문한 고객이 800만원을 송금 요청하는 과정에서 어색한 표정과 부자연스러운 말투, 떨리는 손 등을 보고 의심돼 송금사유를 묻자 “외국에 있는 여자친구의 귀국자금”이라는 말에 보이스 피싱임을 확신했다. 이에 고객을 안심시키며 경찰에 신고해 1차 피해를 예방했으나, 다음날 그 고객이 재차 다른 직원에게 똑같이 송금을 요청하자 다시 경찰에 신고하고 협업을 통해 장시간 고객 설득 후 3300만원의 피해를 예방했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지속적인 직원 교육을 통해 보이스피싱 피해예방에 주력하고 있으며 금융취약계층까지도 예방교육을 확대해 피해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북은행은 고객의 자산 보호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