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교황청에서 유흥식 추기경, 콘라드 추기경 만나 현물 지원 협의
매일일보 = 김민주 기자 | 삼양식품은 우크라이나 전쟁 및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로마 교황청에 라면을 전달한다고 16일 밝혔다.
로마 교황청을 방문한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은 한국인 최초로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을 맡고 있는 유흥식 라자로 추기경과 자선소장 콘라드 크라예프스키 추기경을 만났다. 전쟁과 대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우크라이나, 튀르키예, 시리아 국민들을 돕기 위해 20만개의 라면을 후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후원품은 삼양라면 등 유럽과 중동지역에 수출되는 할랄 인증을 받은 제품들로 구성된다. 교황청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피해 지역 곳곳에 전달될 예정이다.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은 “전쟁과 대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향후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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