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산모 증가 기형아 출산 등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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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산모 증가 기형아 출산 등 심각"
  • 김상영 기자
  • 승인 2005.09.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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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진의원, 저출산 문제와 더불어 국가적차원 대책 절실"
전체 분만 건 중 35세 미만 산모가 분만하는 비율은 점차 줄어들고 있는 반면, 35세 이상 고령산모가 분만하는 비율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심사평가원이 김춘진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의해 이 같이 밝혀졌다. 출산 적령기인 25-29세 사이의 분만률이 4년만에 18%감소한 반면, 30∼34사이의 분만률은 14%가 증가했다. 또한 35세 이상의 출산 또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와 같은 현상은 지난 16일 영국의 산부인과 전문의들이 30대 후반까지 출산을 미루는 여성은 자연의 법칙에 도전하는 것이며 유산, 기형아 출산, 임신 후유증 등으로 오랜 고통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한 상황이어서 그 문제의 심각성이 커지고 있다.세계보건기구(WHO)는 고령출산을 35세 이상의 출산으로 정의하고, 정상적인 임신이지만 유산이나 다운증후군 감염의 위험성이 있고, 저체중아 및 기형아 출산 확률이 높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으며, 특히 다운증후군과 염색체이상이 일어날 확률이 높은데, 임신 6∼15주에 융모막 검사나 양수 검사로 알 수 있으므로 이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밝히고 있다.모유수유율과 두 번째 아기 출산에 영향을 미치는 제왕절개율 또한 35세 이상 여성에서 급격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국가차원의 대책이 절실한 상황이다.김춘진 의원은 “고령자의 출산은 비고령자에 비해 기형아, 선천성 질환, 다태아 임신 등의 위험이 높으므로 유전성질환 등 태아의 이상유무를 진단하기 위한 세포유전학적 검사에 대한 연령대별 단계적 급여 실시가 필요하며, 이와 더불어 초혼연령과 초연령을 앞당길 수 있는 국가적인 대책이 저출산 문제와 더불어 심도 깊게 논의되어야 할 때”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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