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이현승 기자 | 스톨존바이오는 홍익인간의 정신, 농자천하지대본의 정신을 산업에 접목 인도주의적 가치 산업으로 커가고 있다.
스톨존바이오는 최근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열린 코스모프로프 월드와이드 2023에 충북도 건강·화장품 기업 으로 ‘스톨전바이오’가 참여해 총3건, 25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하며 한국산 화장품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스톨존바이오(Sturgeon Bio)는 충북도 6개 화장품 기업과 함께 ‘Conneting K+Cosmetic with 충청북도'의 슬로건을 걸고 모두 36건, 471만 달러 수출계약을 달성했다. 상담건수는 402건, 상당금액 2천825만 달러에 이르는 이번 성과는 충북도 소재 화장품 기업의 잠재력을 알리고 합리적인 가격과 우수한 성분, 친환경적이고 소재 첨단적인 기술 개막의 신호탄을 올린 결과가 되었다.
이 중 우수한 기술 보유를 입증한 스톨존바이오는 쉽게 접하기 힘든 철갑상어를 양식함과 동시에 건강기능제품과 의약품, 화장품으로의 제품개발을 통해 이번 볼로냐 화장품 박람회에서 큰 주목을 받을 수 있었다.
이에 스톨존바이오 이용광 대표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스톨존바이오 이용광 대표에 따르면 “사람과 환경이 상생하여 만들어내는 기술과 유용한 재료가 지속가능한 발전을 촉진할 친환경적 산업에 대한 노력이 최근 한창입니다. 환경융화적인 시도들이 지난 세월 이어져 왔음에도 본격적인 태동은 근 몇 년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이런 본격적인 활성화의 시기에 동참하여 환경과 기술의 긍정적인 시너지를 활용할 수 있어 사업에 대한 자신을 얻었습니다”라고 한다.
또한, “‘농자천하지대본’이라는 말에 저희의 기본정신이 담겨 있습니다. 자연환경이 인간에게 결실을 맺게 해 준다는 농부가 가진 기본정신을 실현하고 있습니다”라는 설명에는 그가 지닌 가치관과 그의 사업이 합치한다는 일리 있는 의견이 담겨 있다.
한편, 이번 박람회는 성황이었다. 팬데믹 시대 이후 친환경기술에 대한 전인류적 관심이 다양한 신산업 중에서도 건강과 미용(이하 바이오 산업)이 되었음을 증명하는 자리였다.
조금 더 건강하고 조금 더 아름답게 인생이 계획되어 있었다면 우리는 현재에 맞이한 바이오산업에 대한 수요의 시대를 맞이하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충북도는 건강과 미용의 가치를 새롭게 인식하며 이번 박람회에 부스를 열었다.
결과는 중국과 동남아, 유럽, 중동 바이어들의 관심 속에 중국 업체와 M.O.U를 체결하고 싱가폴 물품판매 100만 달러 상당의 계약, 두바이 업체와의 M.O.U의 체결이다.
이는 250만 달러에 해당하는 계약으로 충청북도라는 한 지역 규모에 비할 때 쾌거라 할 만한 화장품 판매 계약을 달성했다고 볼 수 있다.
충청북도와 충청북도 기업진흥원의 후원으로 참가한 이번 박람회의 성과는 한국내 기업의 해외진출과 기존 수출업체들의 약진을 예견한다고 할 수 있어 충북을 비롯한 전국 지역기업들의 관심 또한 고조되고 있는 분위기다.
“저희 스톨전바이오는 인간을 가장 먼저 생각하는 바이오기업입니다. 그래서 가장 우선되는 홍익인간 정신의 발현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한다는 의미의 홍익인간 정신은 만인의 건강 추구가 정당하다는 기본을 퇴색시키지 않고 있다.
그래서 이용광 대표는 동시에 “건강이 최고인 시대가 되었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이 대표는 “팬데믹 시대의 교훈이 무엇인지 대중은 이미 알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바로 건강의 소중함이 아닐까 합니다. 인간과 사회에 중요한 요소들인 교육과 경제, 정치와 존엄, 이성이나 감성 등의 문제에서 건강이라는 요소가 과소평가되어 왔습니다. 이는 건강을 물이나 공기처럼 당연한 것으로 생각해 왔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라고 말했다.
그래서 스톨존바이오는 당연한 권리를 누리기 위한 기술로 의약품과 화장품 등의 신체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품목을 선택했다.
이 대표는 “건강과 미용은 인간이 가진 물질적인 부분인 신체를 좋은 상태로 유지하게 하기 위해 필수적입니다. 신체의 좋은 상태에 대해서는 여러 의견들이 있겠지만 저희 스톨전바이오가 생각하는 좋은 상태의 신체란 건강은 물론이고 건강에서 비롯되는 미적인 면이 함께 합니다. 이성의 분야는 물론, 건강하고 강인하게 묘사되는 필수적인 신체 외 부분이라고 생각되었던 미용이 이제는 공통의 의학적인 기전을 바탕으로 건강과 동반하게 되었습니다. 저희의 사업을 바이오산업이라고 칭하는 데에는 화장품을 약품의 범주에 포함하려 하는 신기술의 적용이 있기 때문입니다”라고 했다.
이어 “철갑상어 성분이 우리에게 약이 되었습니다. 콜라겐과 스쿠알렌, 오메가3, 콘드로이친을 함유한 철갑상어는 그간 캐비어만 식품으로 이용되어 왔습니다. 포획하여 캐비어만 활용했던 전통적인 철갑상어 소비는 남획해 개체수를 줄이는 결과를 가져왔을 뿐이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철갑상어는 연어처럼 회귀어종이다. 민물에서 산란하고 심해에서 2~3년의 성장기를 보낸 후 다시 회귀하는 것이다.
무려 150년의 수명을 가졌다는 철갑상어지만 그간의 남획은 개체수를 줄여 희귀어종으로 만들고 말았는데 스톨전바이오는 조금 다르다.
이 대표는 “전성분 활용된 의약·미용 제품을 생산하며 멸종을 막기 위한 최신 양식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인간이 이용하기 위해 생물의 종을 보호하는 일이 과연 이기적 발상인지 생각해 본 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단일 개체로 한정해 바라볼 수 없는 일이라는 결론을 내릴 수 있었습니다. 인간다움에 대해 여러모로 생각해보는데 거대한 생태계 안에서 절대적인 위치를 차지한 종이 인간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인간에게는 생태계 모든 종의 이용은 물론 보존의 의무까지 지고 있는 것이 확실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철갑상어를 통해 기술을 적용한 이용과 보존을 함께 해 나가려 합니다. 인간중심의 사상은 이를 자연스러운 것으로 만들어 줄 것입니다”라고 설명했다.
스톨존바이오 이용광 대표의 사업과 기술에 대한 소개는 인간과 자연 사이의 관계에 대한 그의 의미심장한 철학이 깨우침을 남기는 인터뷰였다.
이용광 대표는 “인간윤리가 적용될 범위가 조금씩 확장되어 나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인간윤리의 정신을 굳게 지켜나가고 발전시켜 다수의 종을 보호하고 자연과 상생해야 할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인간과 자연에 대한 그의 사상에 동의하며 인터뷰를 마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