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뿌리부터 바꾼다” 경영체계 재정비 나선 유통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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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뿌리부터 바꾼다” 경영체계 재정비 나선 유통업계
  • 강소슬 기자
  • 승인 2023.04.18 14: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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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합과 지배구조 선진화 끝낸 식품업계
뷰티업계, IPO 한파 속 상장 도전 나서
유통업계가 경영체계를 재정비하며 지배구조 선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유통업계가 경영체계를 재정비하며, 지배구조 선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매일일보 = 강소슬 기자  | 유통업계가 비효율성 타파를 위해 경영체계를 재정비하며, 지배구조 선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식품업계는 종합유통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기업 정체성을 재정립하고 있으며, 뷰티업계는 불황 IPO 한파 속 상장에 돌입한다.
먼저 식품기업들은 글로벌 및 전 사업 분야로 사업 규모를 대폭 확장하기 위해 비효율성이 높은 요소들을 제거하고 있다.  롯데제과는 롯데푸드와의 병합을 마치고 롯데웰푸드로 사명을 변경했다. 대상은 종가 브랜드로 통합했다. 오뚜기는 지배구조 선진화 완료 후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동원산업도 합병 마무리 후 신사업에 속도를 내기 위한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를 갖췄다. 뷰티업계가 증시 불황 속에서도 잇따라 상장에 도전 중이다. 가장 업계의 관심도가 높은 곳은 지난해 폭발적으로 성장한 국내 H&B 스토어 CJ올리브영이다. 국내 H&B 시장에서 독주 체제를 가진 올리브영의 예상 몸값은 4조원 수준으로 상장 대어로 꼽힌다.
오너 3세들의 승계라는 대 변화를 목전에 두고, 외적 성장을 달성한 올리브영은 지난해 잠정 철회했던 IPO에 다시 도전할지 주목된다. 올리브영은 지난해 증시 불황 등을 고려해 상장 추진을 연기했다.  업계에서는 CJ올리브영이 다시 상장을 추진한다면 오너 3세들이 차익을 실현해 승계 재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12년 설립된 스킨케어 브랜드 마녀공장은 7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  총 공모주식주는 200만주다. 공모 희망가는 1만2000~1만40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240억~280억원이다. 모바일 뷰티 플랫폼 화해를 운영하는 버드뷰는 상장 전 지분투자(프리IPO)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상장 준비에 나섰다. 국내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인 PS얼라이언스를 통해 200억원 규모의 프리IPO 투자 유치를 했다. 업계관계자는 “유통업계는 새로운 도약을 위한 경영체계 재정비에 한창”이라며 “본격적으로 비효율성을 제거한 뒤 본격적으로 신사업 확대에 나설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유통 담당합니다.
좌우명 : 하루를 살아도 감사하고 행복하며 풍요롭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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