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18곳 도서관 대비 이용자 2배 이상 많아…8일 회선 증설 공사
매일일보 = 김길수 기자 |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도서 대출 수를 자랑하는 수지도서관의 무선인터넷 속도가 더 빨라진다.
용인특례시는 8일 수지도서관의 무선인터넷 장비와 회선을 증설하는 공사를 한다고 밝혔다.
시는 도서관을 찾는 시민들에게 편리한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앞서 지난 1월 관내 18개 공공도서관에 대한 점검을 했다.
점검에서는 수지도서관이 타 도서관 대비 무선안테나 1대당 평균 접속자 수가 2~3배 가량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용자들이 무선인터넷을 원활하게 사용하려면 최대 30명이 1대의 안테나에 접속해야 하지만 수지도서관은 1대당 66명이 사용 중이었다.
시는 5700여만원을 투입해 8일 하루 동안 인터넷 회선을 증설하고 최신 무선장비를 확충하는 공사를 한다.
이용자들은 이튿날인 9일부터 무선인터넷을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다.
하루 평균 3800명이 방문하는 수지도서관은 지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 연속에 이어 지난해에도 경기도 공공도서관 중 도서대출 권수 1위를 기록했다.
시 관계자는 “도서관을 찾는 시민들이 정보 검색이나 온라인 강의 등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하는 수요가 급증해 무선인터넷 환경을 점검했다”며 “수지도서관을 비롯한 관내 18곳 공공도서관에서 원활한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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