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 장관 “사이버 공간에 18번째 중기청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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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 장관 “사이버 공간에 18번째 중기청 만들 것”
  • 김원빈 기자
  • 승인 2023.05.1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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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 진행…납품대금 연동제 법제화 등 성과 소개
‘스타트업 코리아’ 범부처 종합 정책 발표 예정…SW 제값 받기도 ‘시동’
이영 중기부 장관이 15일 오전 서울시 영등포구 글래드 여의도 호텔에서 중소벤처기업부가 지난 1년간 추진한 주요 정책의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중기부 제공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5일 글래드 여의도 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지난 1년간 추진한 중기부 주요 정책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중기부 제공

매일일보 = 김원빈 기자  |  “중소기업·벤처·스타트업이 전방위적 지표에서 50% 이상을 차지하도록 만들겠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15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취임 1주년을 기념해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열린 간담회에 앞서 중기부는 정책 성과를 공유하는 기조 연설과 함께 토크콘서트 등을 진행했다. 중기부 핵심정책을 정책고객과 공유하고, 기업인 주도로 현안 이슈와 향후 정책방향에 대한 심층 토론도 진행됐다. 자리에는 유관기관, 정책자문단, 협단체 기업인, 소상공인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장관은 “취임 당시 중소기업계는 코로나19 엔데믹으로 전환하는 중요한 시기에 놓여 있었다”라면서 “과거 진행됐었던 소득주도성장·한국형 뉴딜과 같은 정책도 아쉬움이 컸던 것이 사실”이라고 소회했다. 그는 “중소기업은 이미 전체 기업 매출에서 47.2%를 차지할 만큼 대한민국 경제의 주역이 됐다”라며 “올해는 스타트업 코리아·신 동반성장 전략·소상공인진흥공단 개편·노란우산공제 개편·소프트웨어 제값 받기 등을 통해 중소기업·벤처·스타트업이 전진할 것이며, ‘중소벤처 50+’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이 장관은 지난 1년간의 △당면위기극복 △업계숙원해결 △미래도약준비 등 세 가지 분야에 대한 성과를 소개했다. 먼저 중기부측은 당면위기극복을 위한 성과로 소상공인의 온전한 손실보상·동행축제 개최·헤이 이태원 프로젝트 등을 꼽았다. 또 납품대금 연동제 법제화·복수의결권법 개정안 통과 등도 주요한 성과로 소개됐다. 앞으로도 이 장관은 관련 업계의 발전을 위해 지속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창업‧벤처 분야에서 글로벌 창업대국으로의 도약을 위해 범부처가 협업해 ‘스타트업 코리아 종합대책’을 수립한다. 또한, 규제 혁파를 위해 핵심규제 100개를 선정해 해결에 나선다. 네거티브 규제특례인 글로벌 혁신특구를 ‘한국형 혁신 클러스터’도 조성할 예정이다. 또 실효성 있는 기술보호 방안을 수립하고 SW 가치를 정당하게 인정받는 시장여건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중소기업 분야에서는 먼저 전방위적인 디지털화 촉진 전략을 수립한다. 스마트 공장 고도화를 통해 생산성 향상도 도모한다. 중소‧벤처기업이 수출 주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해외진출 지원거점 확대 및 전문인력 확충 등도 함께 추진한다. 올해 2월 마련한 지역주력산업 개편과 연동해 지역경제를 이끌어가는 지역대표 중소기업 300개를 육성할 계획이다. 소상공인‧상생 분야에서는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을 집중적으로 추진한다. 소상공인이 경제 위기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위기‧폐업‧재기 상황을 모두 촘촘히 지원하는 경제 안전망을 확충한다. 마지막으로 대기업‧중소기업이 윈‧윈할 수 있는 상생 프로젝트로서, 함께 성장하는 국민운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이 장관은 이 자리에서 조만간 발표될 ‘스타트업 코리아’ 관련 내용을 일부 소개했다. 특히 그는 외국인들도 입주할 수 있는 ‘사이버 중기청’(가칭)을 18번째 중기청으로 구성할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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