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서 이달 19일 오후 7시 30분, 20일 오후 3시에 개최
매일일보 = 백중현 기자 | 구로문화재단 상주예술단체 서울발레시어터의 발레<클라라 슈만>이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이달 19일 오후 7시 30분, 20일 오후 3시에 개최된다.
이번에 선보이는 창작발레<클라라 슈만>은 서울발레시어터의 명예예술감독제임스 전의 2023년 신작 전막발레로 지난 2월 17일부터 18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초연 됐다.
발레<클라라 슈만>은 독일 낭만파를 대표하는 로베르트 슈만, 후기 낭만파 요하네드 브람스 그리고 이들의 제1연주자이자 뮤즈였던 피아니스트 클라라 슈만, 세 거장의 낭만적인 삶과 음악, 사랑 이야기를 발레로 재해석했다.
발레<클라라 슈만>은 사랑, 로망, 연민, 좌절, 분노 등 열 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클라라와 슈만의 사랑 이야기로 시작된다.
주인공 클라라는 부모님의 반대를 무릅쓰고 슈만과 결혼한 클라라 슈만은 직업 연주자이자, 8명의 자녀를 양육하는 어머니이자, 병들어 죽어가는 남편을 끝까지 내조하는 동반자로서 지조를 지키며 강인한 여성의 삶을 가슴 저리는 다양한 동작으로 표현했다. 클라라 슈만을 연모하는 요하네드 브람스의 지고지순한 순애보로 세 사람 사이에 생기는 묘한 긴장감과 갈등, 병들어 죽어가는 로베르트 슈만의 좌절과 고뇌를 표현하는 장면은 관객의 감정을 최고로 고조시킬 것이다.
특히 오선지의 음표를 상징하는 무대장치의 움직임으로 각 장면의 분위기를 극적으로 변화 시키고 라이브로 연주되는 피아노 4중주의 아름다운 음악으로 공연장을 찾는 관객들에게 색다른 감동으로 전달할 것이다.
서울발레시어터 최진수 단장은 “세 음악가의 인간적인 면모와 음악으로 서로를 존중했던 이들의 관계를 감성적으로 느낄 수 있는 작품”으로 “발레와 슈만의 음악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공연”이라고 전했다.
또한 구로문화재단의 정연보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발레<클라라 슈만>과 같이 수준 높은 창작 발레작품을 선보여 발레발전에 기여하며, 지역발레 활성화와 지역극장의 모범이 되고자 한다”고 했다.
티켓가격은 R석 5만원, S석 3만원 구로구민 할인 40%등 다양한 혜택들을 제공하며 예매(온라인)는 구로문화재단(//www.guroartsvalley.or.kr)홈페이지와 인터파크티켓(//ticket.interpark.com)에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