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경제 전망치 2년 만에 최대 폭 상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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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경제 전망치 2년 만에 최대 폭 상향 전망
  • 홍석경 기자
  • 승인 2023.05.1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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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3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직후 워싱턴DC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3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직후 워싱턴DC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 홍석경 기자  |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다음 달에 미국 경제 전망치를 지난 2021년 이래 최대 폭으로 상향 조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8일 (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이런 움직임에 연준 일부를 포함해 이코노미스트들 사이에 경기 침체가 올 것이라는 우려가 커가는 데도 연준이 정점 수준의 금리를 연말이나 내년 초까지 계속 유지하려는 것처럼 보인다고 설명했다.
미국 은행 부문이 자금 경색에 시달리고 연방정부의 채무 불이행(디폴트)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정책 결정론자들이 경기 확장에 더 낙관적인 이유는 여럿이라는 게 통신의 설명이다. 견고한 일자리 증가세는 계속 전망치를 초과하고, 자동차 판매는 2년 사이 거의 최고치에 있다. 또 지난 3월 신규 주택 판매는 최근 1년 새 최고였고, 제조업은 안정화 조짐을 보인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2023년 경제 전망치를 0.4%에서 약 1%로 올리고 올해 하반기 실업률은 이전 4.5%에서 약 4%로 낮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산탄데르 유에스 캐피털 마켓(Santander US Capital Markets)의 선임 이코노미스트 스티븐 스탠리는 전했다. 연준 관계자를 비롯해 월스트리트 이코노미스트 대부분이 내년에 경기 침체를 내다보고 있지만, 대체로 수요의 급감보다는 완만한 성장을 예고하는 신호들도 나타나고 있다.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의 GDP 조사에 따르면 1분기 미국 성장률은 1.1% 수준이었고 2분기에는 지금까지 2.9%로 나타나고 있다.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들은 2%로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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