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롯데면세점이 롯데호텔과 함께 일본 동경과 오사카에서 로드쇼를 마련해 일본인 관광객 잡기에 박차를 가한다고 1일 밝혔다.

로드쇼는 여행사, OTA, 포털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일종의 관광 박람회이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2012년부터 중국과 일본, 동남아, 러시아 등 주요 국가에서 로드쇼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2017년 일본에서 롯데면세점을 비롯 롯데호텔, 롯데물산, 롯데월드 등 롯데그룹 4개 계열사가 합동 개최한 이후 약 6여년만에 열린 것이다. 롯데면세점은 지난달 30일 도쿄페닌슐라 호텔에서 치러진 로드쇼에 한국관광공사 동경지사장, 주일한국문화원 원장을 포함해 일본 현지 관광업계 종사자 100여명을 초대했다. 한국의 경쟁력 있는 관광인프라를 널리 전파하기 위해 이완신 롯데호텔HQ군 총괄대표와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 등 관계자가 함께했다. 롯데면세점은 국내 최대 규모의 매장인 서울 명동본점과 월드타워점뿐만 아니라 부산점, 제주점 등 관광도시에 자리잡은 시내면세점을 알렸다. 또한, 롯데호텔과 롯데월드 등 계열사 인프라와 한국의 유명 관광자원을 제안하고 이와 연동할 수 있는 패키지 상품도 소개했다. 롯데면세점은 동경에 이어 오늘(1일) 오사카에서도 여행업계 관계자 100여명을 초청해 로드쇼를 공개한다.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는 “국내 관광산업 경쟁력 회복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며 “롯데면세점은 글로벌 현지에서 진행하는 로드쇼 외에도 여행패키지 상품을 제작하고 나아가 구매력이 높은 VIP 초청행사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