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선 전 의원,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
매일일보 = 이현민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부부 공천개입 의혹' 핵심 당사자인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3일 검찰에 출석했다.
이날 오전 창원지방검찰청에 출석한 김 전 의원은 대가성 공천 의혹과 자신은 무관하다고 밝혔다. 그는 명태균 씨가 선거에서 자신을 도운 것을 알고 있었으나, 대통령 선거를 전후로 윤 대통령이나 김건희 여사와 통화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명 씨와 김 여사의 소통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일반인도 누구나 의견을 전달할 수 있으며, 정치인은 끝까지 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김 여사가 끝까지 들으려고 한 것은 정치인보다 낫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이 여성을 마녀사냥하는 걸로 끌고 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전 의원은 지난 2022년 6월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뒤 명 씨에게 수십 차례에 걸쳐 9000만 원을 건넨 혐의로 오늘 창원지방검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