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중국 등 수출 규모 내후년까지 130% 늘려
[매일일보 김형석 기자] 다국적 주류회사 디아지오 한국법인인 디아지오코리아는 최근 이천공장 생산라인을 증설하는 등 국내 투자를 계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디아지오코리아는 지난 9월 경기도 이천 공장에 연간 생산 100만상자(2014 회계연도 기준) 규모의 수출용 제품을 만들기 위한 생산라인을 추가로 만들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디아지오는 2015년에는 150만상자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디아지오는 총 50억원이 투자해 고알코올주인 ‘스미노프’를 원재료로 저알코올주 생산라인을 확대했다.디아지오는 이 제품을 일본과 동남아 지역에 수출할 계획이다. 이에 2013 회계연도 1300만 달러인 수출 규모를 2015 회계연도까지 130.8% 늘린 3000만 달러로 성장시킬 계획이다.현재 이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은 일본·중국·대만·홍콩·필리핀 등 5개국에 수출되고 있다.이밖에도 이천공장은 천연자원인 태양열을 이용한 냉난방 설비를 구축, 품질 경영과 친환경 경영 실천해 2013년 디아지오 내 ‘최고 향상 공장상’을 받는 등 품질과 효율을 인정받았다.한편 디아지오코리아는 한국 시장 투자의 하나로 9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조니워커 브랜드·스카치위스키의 역사와 그 상징성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하는 체험 공간인 ‘조니워커 하우스’ 서울을 한국 최초로 오픈했다.조길수 대표는 “조니워커 하우스 론칭과 이천 공장 생산라인 증설은 아시아 지역에서 중요한 시장 중 하나인 한국 시장에 적극 투자하겠다는 본사의 의지”라며 “디아지오코리아는 한국 시장에 투자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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