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입국자수 대폭 증가…8명 중 1명 중국인
서울 중구 내 외국인 지출액…전년 대비 8배 ↑
서울 중구 내 외국인 지출액…전년 대비 8배 ↑
매일일보 = 강소슬 기자 | 유통업계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외국인 맞이 마케팅에 분주하다.
6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 통계월보에 따르면 올해 4월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입국자 수는 92만323명으로 전월 대비 9.8%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559.2% 급증했다. 중국은 4월에만 11만8139명이 우리나라를 방문해 2020년 2월 11만6318명 이후 3년 2개월 만에 처음으로 10만명을 넘겼다. 외국인 입국자 8명 중 1명은 중국인이었던 셈이다. 1년 전과 비교하면 963% 증가했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 위축됐던 외국인 관광객 소비가 활성화되면서 명동 상권이 살아나고 있다. 한국관광 데이터랩에 따르면 지난 4월 서울 중구 내 외국인 지출액은 1172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코로나 이전인 지난 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약 88.7% 수준까지 회복했다. 명동에 위치한 신세계백화점과 롯데백화점 본점은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외국인 매출이 각각 13배, 9배 늘었다. 개별 관광객 면세점 소비도 늘고 있다. 올해 롯데면세점 명동 본점 일본인 고객 매출은 작년 동기보다 약 79% 신장했다. 태국·베트남·대만 등 동남아시아 고객은 약 100% 이상 증가했다. 명동에 있는 헬스앤뷰티(H&B) 스토어 올리브영은 지난 3월 명동 내 5개 매장의 외국인 매출은 2022년 같은 기간보다 29배나 뛰었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서도 2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담당업무 : 유통 담당합니다.
좌우명 : 하루를 살아도 감사하고 행복하며 풍요롭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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