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라이트노벨·e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로 IP 확장 꾀해
매일일보 = 박효길 기자 | 올해로 글로벌 9주년을 맞은 컴투스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가 대형 지식재산권(IP)와의 컬래버레이션부터 웹툰, 라이트노벨까지, 콘텐츠의 영역을 무한 확장 중이다.
11일 컴투스에 따르면 지난 2014년 6월 12일 출시한 ‘서머너즈 워’는 오는 12일로 출시 9년을 맞는다. 전 세계 1억9000만 다운로드, 누적 매출 3조원을 기록하며 아시아, 북미, 유럽 시장을 아우르며 컴투스를 대표하는 글로벌 히트작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컴투스는 1000여 종 몬스터 수집과 이를 조합해 즐기는 전략 전투 등 게임의 핵심 재미를 극대화하는 것은 물론, 게임 안팎에서 새로운 재미 요소를 적극 발굴해 오랜 시간 글로벌 팬덤을 유지하고 신규 유저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가고 있다.
특히 가장 최근 선보인 웹툰 콘텐츠는 공개와 동시에 일본 현지 유저와 웹툰 팬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컴투스는 지난달 8일 일본 애플 북스에 ‘서머너즈 워’ 웹툰 6종 글로벌 최초 공개 소식을 전하고, ‘크로스’, ‘캡틴 이브’, ‘오컬트 탐정 니키’, ‘로열 블러드’, ‘서머너즈 아카데미’ 등 5개 타이틀을 먼저 선보였다.
컴투스는 2017년 말부터 미국 스카이바운드엔터테인먼트와 100년의 대서사시를 이루는 ‘서머너즈 워 유니버스’를 확립했다. 2021년에는 국내 최대 규모 웹툰 제작 기업 케나즈, 일본 최대 애니메이션 제작사 토에이 애니메이션과 ‘서머너즈 워’ IP 기반 콘텐츠 공동 기획 및 제작 협력을 맺는 등 본격적 세계관 확장에 나서고 있다.
자체 스토리 확장뿐만 아니라 또 다른 세계관과의 만남 역시 ‘서머너즈 워’가 9년 차에도 세계 앱 마켓 차트에서 급등할 수 있는 흥행 동력으로 작용한다.
지난 3월 공개한 ‘어쌔신 크리드’와의 컬래버레이션은 높은 업데이트 성과를 거두며 유저들에게 ‘레전드 급’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업데이트 직후 독일과 홍콩 애플 앱스토어 게임 매출 1위에 동시에 올랐으며, 북미와 유럽 주요 여러 국가에서 매출 톱10을 재 달성하고 글로벌 일일 유저 수(DAU)와 다운로드 수도 크게 상승했다.
컴투스는 이러한 유저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과 더불어 e스포츠와 글로벌 투어 등 오프라인 소통을 강화해, 전 세계 이용자들이 ‘서머너즈 워’로 하나 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앞으로의 성장 또한 견인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2017년부터 매년 전 세계를 대상으로 펼치는 ‘서머너즈 워’ 글로벌 e스포츠 대회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SWC)’은 국내외 실력자와의 대전 기회와 세계 정상급 매치 관전의 즐거움을 선사하며 7년 연속 성황리에 개최되고 있다. 지난해 ‘SWC2022’는 5만8000 명으로 역대 최고 참가자를 기록하고, 서울에서 열린 월드 파이널은 전 객석이 초고속 매진되는 등 여전한 흥행성을 보여줬다.
올해는 게임 역사상 최초의 라이벌전인 ‘서머너즈 워 한·일 슈퍼매치’를 지난 20일 도쿄에서 개최, 팀 매치, 승자 연승전, 에이스 결정전 등, 새로운 경기 방식을 다양하게 도입하며 풍성한 볼거리로 선수와 관객 모두의 호평을 받았다.
여기에 컴투스가 ‘서머너즈 워’ 출시 9주년을 맞아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향후 10년을 다지는 초석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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