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귀농어귀촌 1번지’ 자리매김 다짐 결의
상태바
고흥군, ‘귀농어귀촌 1번지’ 자리매김 다짐 결의
  • 윤성수 기자
  • 승인 2023.06.22 17: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6개 읍면 이장단장과의 지역발전을 위한 소통의 시간
마을발전기금 강요 근절 등 귀농어귀촌 시책 적극 동참

매일일보 = 윤성수 기자  |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지난 21일 군청 팔영산홀에서 ‘귀농어귀촌 1번지 자리매김 다짐 간담회’를 가졌다.

귀농어귀촌 1번지 자리매김 다짐 간담회(사진제공=고흥군)
귀농어귀촌 1번지 자리매김 다짐 간담회(사진제공=고흥군)

이날 간담회는 공영민 군수를 비롯해 지역 주민들을 대표해 16개 읍면 이장단장과 읍면장이 참석한 가운데 제2의 인생 설계 최적지인 고흥과 귀농어귀촌인들의 도전과 꿈을 응원하는 메시지 등을 담은 피켓을 들고 ‘10년 후 고흥 인구 10만 달성’을 위한 동참 분위기 조성에 힘을 실었다.

고흥군은 저출산, 고령화 등에 따른 지역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민선 8기 모든 행정력을 ‘인구증대’에 귀결시키고 귀농어귀촌인 유치, 청년 일자리 조성, 주거환경 개선 등 다양한 시책들을 추진하고 있다. 그 결과 매년 전출 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한 전입 인구수는 민선 8기 들어 지난 1년 동안 플러스 성장을 기록하는 등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그럼에도 최근 일부 마을에서 귀농어귀촌인에게 마을발전기금을 강요한다는 언론기사가 보도되어 이로 인해 고흥으로 귀농어귀촌을 희망하는 분들이 주저하고 있어 군은 이를 해소하고자 16개 읍면 이장단장과의 소통의 자리를 마련해 마을발전기금 근절 및 귀농어귀촌인과의 화합을 위한 방안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공영민 군수는 “군에서는 ‘10년 후 고흥인구 10만의 기반 구축’이라는 비전으로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고, 그 중 귀농어귀촌인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최근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일부 마을에서 귀농어귀촌인에게 마을발전기금을 강요하는 것은 고흥군의 귀농어귀촌 시책에 역행하는 매우 안타까운 일로 행정에서는 원칙적으로 마을발전기금 강요는 근절되어야 하며, 귀농어귀촌인과 지역주민 간 화합으로 고흥군의 변화 발전을 앞당기는데 이장단장들이 앞장서 줄 것”을 주문했다.

이번 간담회에 참석한 한 이장단장은 “최근 마을 인구수가 계속 줄어들고 있고 특히 청년들은 찾아보기 힘들 정도”라며 “귀농어귀촌인들은 지역 발전을 위해 포용해야 할 대상이라는 것에 대해 인식을 같이하게 됐다”면서 “귀농어귀촌인들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행정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은 ▲귀농어귀촌인 모니터링 상시전담 인력 배치 ▲마을단위 찾아가는 융화교육 ▲귀농·귀촌인 집들이 행사지원 ▲귀농귀촌인의 교류의 장인 ‘팜파티’ 등 귀농어귀촌인과 지역주민 간의 지역사회 융화에도 힘쓰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