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거점 집중 판촉 실시…모델도 바꿔
[매일일보 김형석 기자] 하이트진로가 생산하는 소주 ‘참이슬’이 술자리가 많은 연말에 국내 점유율 50%를 넘길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20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소주 판매가 증가하는 연말 연초에 참이슬 마케팅과 판촉비를 늘리고 있다.한국주류산업협회가 공개한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매월 희석식 소주 점유율을 보면 하이트진로는 48.4%, 49.8%. 39.9%, 49.4%를 기록했다.하이트진로가 지난해 12월 출고가를 8.19%(72원)을 올리면서 도매업계가 손해를 보지 않기 위해 다른 소주 브랜드를 구입했던 것(일명 가수요)을 제외하면 40% 후반대를 지속적으로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12월에는 시장점유율이 과반에 단 0.2%p만 모자라는 수치였다.하이트진로는 올해 말에도 대대적으로 점유율 올리기에 나서고 있다.우선 하이트진로는 다음 달에 참이슬 모델을 교체할 예정이다. 새 모델은 배우 공효진과 모델 출신 이수혁이다. 하이트진로는 새 모델을 통해 지난해 가수 싸이 효과가 재현되길 기대하고 있다.하이트진로는 싸이가 지난해 서울시 무료공연에서 참이슬을 마시는 장면이 전파를 탄 것을 적극 활용해 자사 모델로 기용했다. 이에 지난해 6월 시장점유율이 47.8%이던 참이슬은 싸이를 모델로 기용한 9월에 50.5%를 달성해 19개월 만에 점유율 과반을 넘겼다.하이트진로는 영업과 판촉 부분도 강화하고 있다.하이트진로는 맥주와 소주 영업부분이 통합으로 효율을 극대화하고 특판에서는 소비자들을 직접 찾아다니는 인도어 행사도 적극 진행할 계획이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