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9월 문여는 덕수궁 돈덕전,26일 외교관들에 미리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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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9월 문여는 덕수궁 돈덕전,26일 외교관들에 미리 공개
  • 김종혁 기자
  • 승인 2023.06.26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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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6년~1902년 대한제국과 수교한 나라의 외교관 등 30명 초청
미국, 독일, 영국, 이탈리아, 러시아, 프랑스, 오스트리아,헝가리, 중국, 벨기에, 덴마크 일본등 12개국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대한제국의 외교공간으로 쓰이다가 일제강점기에 훼철됐던 덕수궁 돈덕전을 재건하고 있는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는 오는 9월 정식 개관을 앞두고 돈덕전의 원래 쓰임 취지를 살려 6월 26일 오후 2시 대한제국이 당시 수교했던 나라의 외교관들과 영향력자(인플루언서)들을 초청해 ‘미리보기(프리뷰)’ 행사를 개최한다.

재건된 돈덕전 전경. 사진=문화재청
재건된 돈덕전 전경. 사진=문화재청
미리 보기행사에 참가하는 인사들은 1876년~1902년 대한제국과 수교한 총 12개국 가운데 8개국의 외교관들과 12개국의 영향력자(인플루언서) 등 약 30명이며, 행사 주제는 ‘100년의 역사, 100년의 우정 - 문화유산 공공외교의 장, 돈덕전’이다.

100년 전 대한제국과 수교해 우정을 나누었던 12개국의 후예들이 재건된 돈덕전에서 다시 만나 다가올 미래 100년의 친교를 기약하는 취지이다. 12개국은  미국, 독일, 영국, 이탈리아, 러시아, 프랑스, 오스트리아, 헝가리, 중국, 벨기에, 덴마크,일본등 이다.

1907년 돈덕전에서 고종과 순종·영친왕(2층) 재건된 돈덕전.  사진=문화재청
1907년 돈덕전에서 고종과 순종·영친왕(2층) 재건된 돈덕전. 사진=문화재청
돈덕전은 고종 즉위 40주년 칭경예식에 맞춰 서양열강과 대등한 근대국가로서의 면모와 주권 수호 의지를 세계에 보여주려는 목적으로 1902년~1903년에 걸쳐 황궁에 지은 서양식 영빈관이었다. 프랑스 파리에서 당시 유행했던 화려한 건축양식으로 세워졌으며, 황제가 외교사절을 접견하고, 연회를 베푸는 장소이자 국빈급 외국인의 숙소로 사용했으나, 1921년~1926년 훼철됐고 1933년에는 그 자리에 어린이 유원지가 만들어지기도 했다.  문화재청은 2015년부터 조사연구와 발굴, 건축과 전시물 제작과 내부 인테리어를 하고 있으며, 전시와 도서-기록보관(아카이브) 공간을 조성해 오는 9월 개관하면 국내외에 개방해 역사 공간의 복원과 미래 문화교류의 공공외교 장소(플랫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번 외교관 초청 미리보기 행사는 영상으로도 제작해 문화재청 유튜브와 덕수궁관리소 누리집에 게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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