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부위원장 “산업별 핵심 우수기업에 자금 지원 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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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부위원장 “산업별 핵심 우수기업에 자금 지원 우대”
  • 이보라 기자
  • 승인 2023.06.26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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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산업 글로벌화 종합간담회에서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9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산업 글로벌화 종합간담회에서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 이보라 기자  |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6일 “산업별 중점 육성이 필요한 우수 기업을 선별해 우대 자금을 집중할 수 있도록 핵심 기업 지원 프로세스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서울YMCA회관에서 열린 ‘반도체 전용 펀드 조성 협약식 및 제3차 정책금융지원협의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금융위는 체크리스트를 충족하는 기업에 대해 신속한 여신심사를 거쳐 금리 및 보증료 등 자금 지원 조건을 우대하는 절차를 운영할 계획이다. 부처 간 협의를 거쳐 총 11개 산업에 대해 체크 리스트를 마련할 계획이다. 디스플레이, 수소, 미래 차, 항공우주, 철강, 탄소, 인공지능(AI) 반도체 등에서 핵심 우수 기업을 선별하기로 했으며, 대상 산업 분야는 추후 협의를 거쳐 추가 지정될 수 있다.

또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기업과 산업은행·기업은행·한국성장금융 등 정책금융유관기관이 3000억원 규모로 반도체 생태계 펀드를 결성하기로 했다.  반도체 기업과 정책금융유관기관이 각각 750억원을 공동 출자하고, 1500억원 규모의 민간출자자를 추가 모집하고 소부장 블라인드펀드(1200억원)와 소부장·팹리스 프로젝트 펀드(1800억원) 등으로 나눠 조성된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글로벌 반도체산업 패권을 향한 주요국 간 경쟁 및 공급망 규제 등에 대응하려면 우리 반도체 산업도 기존의 메모리반도체뿐 아니라 시스템 반도체(팹리스 등),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등 종합적인 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반도체 생태계 펀드를 통해 성장잠재력 있는 국내 팹리스 및 반도체 소부장 기업이 자본력과 기술력을 확충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적극 지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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