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압박 통했나” 농심, 신라면‧새우깡 가격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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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압박 통했나” 농심, 신라면‧새우깡 가격 내린다
  • 김민주 기자
  • 승인 2023.06.27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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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면‧새우깡, 소매점 기준 각각 50‧100원↓
소맥분값 5.3% 인하…농심 비용절감 80억원
농심 신라면. 사진=농심 제공
농심 신라면. 사진=농심 제공

매일일보 = 김민주 기자  |  농심은 내달 1일부로 신라면과 새우깡의 출고가를 각각 4.5%, 6.9%씩 인하한다고 27일 밝혔다.

소매점 기준 1000원에 판매되는 신라면 한 봉지의 가격은 50원, 1500원인 새우깡은 100원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농심이 국내 제분회사로부터 공급받는 소맥분의 가격은 내달부터 5% 인하될 예정으로 농심이 얻게 되는 비용절감액은 연간 약 80억원 수준이다. 이번 가격인하로 연간 200억원 이상의 혜택이 소비자에게 돌아갈 것으로 기대된다.

농심 관계자는 “신라면(봉지면)과 새우깡은 국내에서 연간 36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이번 결정은 지속적인 원가부담 상황 속에서도 소맥분 가격 인하로 얻게 될 농심의 이익증가분 그 이상을 소비자에게 환원한다는 의미가 있다”며 “이번 가격 인하로 경영에 부담은 있지만 국민생활과 밀접한 제품을 대상으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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