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에이블씨엔씨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8.6% 성장한 38억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동기간 매출과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4.9%, 19.2% 오른 746억원, 62억원을 달성했다.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은 1377억원, 영업이익 79억원, EBITDA 1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2%, 163.6%, 49.8% 증가하며 고공성장을 달리고 있다 에이블씨엔씨는 올해 2분기부터 주력 브랜드 미샤의 글로벌 캠페인 ‘뷰티 이즈 리얼리티’를 펼치고 모델로 헐리우드 배우 ‘엘리자베스 올슨’과 K-POP 스타 ‘트와이스의 사나’를 중용하는 등 매출 증대를 위한 채비를 갖췄다. 에이블씨엔씨는 이러한 마케팅 투자 확대가 실질적인 매출 및 영업이익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했다는 분석이다. 이번 상반기 성장세는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골고루 매출이 상승한 것이 주효했다. 전년 동기 대비 국내 온·오프라인 매출과 해외 매출은 각각 16.7%, 7.6% 신장했다. 신유정 에이블씨엔씨 대표는 “에이블씨엔씨는 지난 2년여동안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다각도의 체질 개선을 진행했고, 지난해 3분기부터 시작된 매출 성장 흐름은 23년에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며 “브랜드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국내외 채널 전략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고, 하반기에도 안정적인 경영 체제 속에서 지속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