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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박주연 기자] 삼성네트웍스 (사장 김인)가 80억원(USD 636만불) 규모의 스리랑카 정부 150개 기관 행정망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8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삼성네트웍스가 지난 2006년에 수행한 스리랑카 325개 정부 기관 행정망 구축에 이은 2차 사업으로 이에 따라 WAN(광대역통신)과 LAN 등의 기본 네트워크, VoIP 구축 및 시스템 이중화를 포함해 통신 인프라와 서비스 운영까지 스리랑카 정부 측에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네트웍스는 "한국정보화진흥원 (원장 김성태)은 스리랑카 정부의 IT담당 공무원을 한국으로 초청해 지속적인 전자정부 교육과정을,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원장 정경원)은 ISP 컨설팅 등을 지원한 것이 이번 사업 수주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스리랑카 정부는 지난 1차 사업에서 연결된 325개 정부 기관에 이어 2차 사업 수행으로 스리랑카 북부와 동부 지역까지 아우르는 총 475개 기관의 행정망을 구축하게 된다. 스리랑카 정보통신기술청(ICTA) 에파싱허 의장은 "성공적인 1차 행정망 구축을 배우고자 방글라데시에서 사찰단이 방문하는 등 국제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다"며 "2차 사업이 완료되면 정부 기관간 업무처리와 정보교환이 보다 신속해져 효과적인 대민 업무 처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 수주로 삼성네트웍스는 대외경제협력기금 (EDCF: Economic Development Cooperation Fund)을 통한 공적개발원조 (ODA: 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성공사례를 확보하게 됐다. 삼성네트웍스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스리랑카 현지 영업채널을 구축하고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인도 등 인접국에서 유사 사업기회 발굴하는 등 EDCF 사업 발굴에 힘쓸 계획이다.삼성네트웍스 그룹1사업부장 김대희 상무는 "이번 사업 수주는 지난 1차 행정망 구축 사업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그동안 수행한 다양한 글로벌 사업 수행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