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마등산, 귀중한 생태지도로 탄생!
[매일일보 강태희 기자] 오산환경운동연합 회원들로 구성된 마등산 시민생태조사단은 2년간 마등산의 생태를 조사한 귀중한 자료들을 모아 ‘마등산 생태지도’를 제작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반딧불이가 살아 숨 쉬는 마등산’이라는 이름의 마등산 생태지도는 오산의 마지막 남은 녹지축으로 습지와 숲 생태가 조화로운 마등산의 가치를 발굴하고 지켜나가기 위한 취지에서 제작됐다. 한편 산 능선이 말의 등어리 같이 굽어있다고 해서 명명된 마등산은 산세가 험하지 않고 산행코스도 다양하며 산 전체가 삼림욕을 제대로 즐길 수 있어 많은 오산시민들이 즐겨 찾는 오산의 자랑이다.생태지도에는 마등산에서 서식이 확인된 천연기념물 322호인 반딧불이에 대한 소개와 마등산에 공존하는 다양한 동·식물의 사진, 마등산 생태 습지 등을 안내함으로써 오산의 유일한 청정지역이자 생태계의 보고인 마등산의 가치를 알아볼 수 있다.오산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오산의 아름다운 청정지역인 마등산이 지나친 도시화와 개발속에 훼손위기에 놓여있다”며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아름다운 녹색세상을 위해 다 함께 마등산의 자연생태 환경을 지키는데 관심을 가져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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