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흥동 우리들공원서 소상공인 판매부스, 야외공연 등 선봬
매일일보 = 김혜나 기자 |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오는 15일과 16일 한국연극협회 대전지회와 함께 원도심 소상공인과 소극장 활성화를 위한 ‘가을밤 소소한마당’ 축제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원도심 상권 소비를 촉진하고 코로나로 침체된 소극단들의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마련했다. 대전시, 대흥·은행·선화동·지하상가 상점가, 대전지역문제해결플랫폼, BC카드 등 민·관·공이 협업했다. ‘동행축제’ 및 ‘대전국제소극장연극축제’ 기간과 연계해 진행된다. 이달 중 충전식 온누리상품권으로 원도심(대흥동, 은행·선화동·지하상가) 상점가를 이용한 고객에게 혜택을 제공한다. 티켓박스에 영수증과 온누리상품권 이용내역을 제시할 경우, 최대 60%(3만원→1만2000원)를 할인받을 수 있다. 소진공과 연극협회는 15일과 16일 이틀간 대전 대흥동 우리들공원에서 소상공인 판매부스, 무료 포토존(인생네컷)을 운영한다. 관현악단 공연, 뮤지컬 갈라콘서트, 마술·버블쇼 등 야외공연도 선보인다. 연극축제 기간에 대흥동을 방문하는 고객은 원도심의 먹거리, 야외공연뿐만 아니라, 국내를 비롯한 7개국 해외극단이 참여하는 연극 15개를 할인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다. 한편, 소진공은 지난해 본사 소재지이자 소극장 밀집지역인 대흥동 소극단들을 돕기 위해 연극협회와 협업했다. 전통시장과 환경보호를 배경으로 하는 아동극을 제작하고, 어린이·취약계층의 문화생활을 위해 공연관람을 지원한 바 있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가을밤 소소한마당은 대전 원도심 소상공인과 연극인들이 힘을 합쳐 함께 만든 뜻깊은 행사”라며 “이번 행사가 소상공인, 소극장, 시민들 모두가 화합하는 대전의 새로운 축제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