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윤성수 기자 | 2022년 전국 합계출산율이 0.78명(광양시 1.06명)으로 2015년 1.24명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반면 65세 이상 어르신 인구는 전체의 18.4%(광양시 14.7%)를 차지하는 등 저출산 고령화가 점차 심화되고 있다.
또한 생애주기별 겪는 문제로는 영유아기 보육 문제, 청소년기 학업 및 진로 문제, 청년기 취업·결혼·출산 문제, 중장년기의 은퇴 후 재취업 및 사회참여, 노년기 건강 및 경제문제 등 복잡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저출산 고령화 시대를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기 위해 생애주기별 복지체계 구축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광양시는 민선8기 7대 추진전략 중 하나인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 플랫폼 완성”을 위해 태아기부터 노년기까지 일생이 행복한 일류 복지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2023년 7월 조직개편을 단행하여 생애복지업무를 전담하는 감동시대추진단(생애복지플랫폼팀)을 신설해 부서별로 산재한 복지정책을 생애주기 중심으로 유기적이고 촘촘하게 연결하고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신규시책 개발 등 태아기부터 노년기까지 촘촘하고 두터운 일련의 복지체계(플랫폼)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생애복지플랫폼 구축을 위한 5대 추진전략으로 ①추진 중인 복지정책 모니터링 및 개선 ②새로운 복지 수요에 부합하는 신규시책 개발 ③태아기부터 노년기까지 일련의 복지체계 구축 ④내게 필요한 스마트 홍보플랫폼 마련 ⑤일생이 행복한 “일류 복지도시” 브랜드 확립을 설정해 광양에 살면 광양시가 일생을 책임진다는 광양형 생애복지체계를 마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중앙부처의 선별적 복지정책의 미비점을 보완하기 위해 보편적 복지시책을 강화함으로써 선별적 복지와 보편적 복지의 조화를 추구하는 포용적 복지를 만들어 나간다.
또한 사전적 의미의 복지 분야 외에도 사회, 경제, 문화, 체육 등 시정 전반을 생애복지플랫폼 범주에 포함해 포괄적이고 촘촘한 복지서비스 펼쳐 나가게 된다.
◆ 행복한 임신, 건강한 출산 지원 강화
최근 사회적·환경적 영향으로 난임부부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광양시는 난임 극복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해 난임부부의 심리적·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함으로써 행복한 임신, 건강한 출산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나간다.
임신 전 태아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전염성 질환 및 유전성 질환을 사전에 확인해 질병 조기진단을 물론 기형아 및 저체중아 출산을 줄이는 등 예방 가능한 질환을 적극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신혼(예비)부부 건강검진비 지원 ▲난임부부 진단검사비 지원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임산부 산전 무료검진 지원 ▲임산부 구강 건강관리 지원 ▲임신부 영양제 지원 ▲20주 이상 임신부 교통비 지원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 지원 등을 통해 난임 지원 및 태아와 임산부의 건강관리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간다.
◆ 부모와 자녀가 모두 행복한 아이 양육하기 좋은 도시 조성
광양시는 아이 양육하기 좋은 도시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영유아의 돌봄, 건강, 놀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원을 확대하여 부모가 아이를 안심하고 키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간다.
성장 과정에서 가장 손이 많이 가는 시기인 영유아를 광양시가 함께 키운다는 생각으로 연령대별·상황별로 겪게 되는 다양한 어려움에 대한 맞춤형 복지정책을 추진해 부모의 양육 부담을 줄이고 아이를 키우는 행복감을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다.
시는 ▲산후조리비용 지원 확대 ▲출산장려금 지원 확대 ▲부모급여 확대 ▲아동수당 지급 ▲장난감 도서관 운영(4개소) ▲질병감염 아동 무료 돌봄 서비스 ▲광양 아이키움센터 운영(13개소) ▲어린이 체험프로그램비 지원 ▲어린이 문화공연비 지원 ▲어린이 1인1악기 예술교육 지원 ▲심야 어린이병원 지정·운영 ▲출산가정에 분만비 지원 ▲공공산후조리원 설립 등을 추진해 보육 환경의 질을 높여 나가게 된다.
◆ 청소년의 꿈과 희망을 지원하는 교육복지 추진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에 대해서는 미래 지향적인 교육정책을 추진하고 지역사회와 어우러지며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정책을 추진한다.
청소년들이 존중받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창의 융합 인재 육성, 특기 적성 개발, 인성 함양, 학업성취도 증가를 통해 지역인재 양성에 노력한다.
또한 누구나 차별없이 공정하게 학습 기회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보편적 교육복지를 실현하고 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강구해 나간다.
시는 ▲초등학교 입학 축하금 지원 확대 ▲지역아동센터 운영 지원(18개소) ▲초중고 수학여행비 지원 ▲초중고 100원 시내버스 운영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 운영(4개소) ▲영재교육원 발명교육센터 운영 ▲청소년 글로벌 인재양성 운영 ▲ 중고등학교 입학생·전학생 교복비 지원 ▲고3학생 자격증 취득비용 지원 ▲백운장학생 선발 및 장학금 지급 ▲광양학사(서울 공공기숙사) 운영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등을 추진해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 청년층 취업·창업 및 주거지원으로 청년친화도시 조성
청년문제는 특정 분야에 국한된 문제가 아닌 각종 사회문제가 복합적으로 연결된 사안이므로 일시적 지원책보다 근본적인 해결방안이 될 수 있도록 정책을 마련해 나간다.
청년일자리 및 주거, 문화복지, 참여·여가, 결혼·출산 등 청년층의 고민에 귀를 기울여 청년에게 힘이 되는 실질적인 복지정책을 펼쳐 청년 활력도시를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시는 ▲광양 청년꿈터 운영 ▲청년 취업자 주거비 지원 ▲청년월세 한시 특별지원 ▲산업단지 기숙사 임차지원 ▲청년 문화복지카드 지원 ▲청년 행정인턴 운영 ▲청년 희망디딤돌 통장 ▲청년 근속장려금 지원 ▲힘내라! 청년 도서구입비 지원 ▲빈점포 활용 청년 사업가 육성 ▲미혼남녀 미팅행사 ▲청년부부 결혼축하금 지원 ▲광양 청년 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 확대 ▲신혼부부·다자녀 보금자리 지원 ▲광양청년(신혼부부) 행복타운 통합공공임대주택 건립 등을 통해 전남에서 가장 젊은 도시인 광양에 활력을 불어넣을 시책을 추진해 나가게 된다.
◆ 5060 신중년을 위한 새로운 인생 설계 지원
은퇴 이후에도 자아를 실현하며 인생 후반전을 계획하는 중장년층 세대가 늘고 있다.
광양시는 인생 후반전에 돌입한 5060 신중년을 위한 맞춤형 복지정책도 꼼꼼히 챙겨 나간다. 전문역량과 다양한 경험을 보유한 중장년을 대상으로 새로운 일자리 지원, 사회참여 기회 확대 등 신중년을 위한 복지지원 사업을 추진하여 중장년층의 삶의 질 향상에 한발 더 나아가게 된다.
시는 ▲광양시 신중년 일자리지원센터 운영 ▲신중년 희망일자리 장려금 지원 ▲신중년 사회공헌활동 지원 ▲5064은퇴(예정자) 대상 생애 재설계 프로그램 운영 ▲50+ 신중년 인생아카데미 운영 ▲광양시 은퇴재능봉사단 운영 ▲경력단절 여성 취업 준비금 지원 ▲은퇴자 맞춤형 전원마을 조성 ▲50~64세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무료지원 등을 통해 중장년층에 대한 복지정책을 확대해 나간다.
◆ 어르신을 위한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 지원
광양시는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14.7%로 전남도 내에서 노인 인구 비율이 가장 낮은 젊은 도시에 속하지만 기대 수명 중가 등으로 노인 인구 비율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광양시는 점차 증가하는 노년층에 대한 일자리사업 확대, 여가생활 지원, 노인복지시설 안전관리 강화, 노인요양서비스 확대 등 촘촘한 복지서비스 지원을 통해 우리 사회의 기반을 다진 어르신들의 노후생활이 행복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복지정책을 추진해 나간다.
▲노인일자리 사업 확대 ▲기초연금 지원액 인상을 통한 어르신 소득보장 ▲노인복지관 운영(3개소) ▲시니어 북스타트 운영 ▲노인 성인용 보행기 지원 ▲노인맞춤 돌봄서비스 ▲독거노인·장애인 응급안전 안심서비스 ▲치매 조기검진 지원 ▲치매치료 관리비 지원 ▲치매지원서비스 위생물품 제공 ▲치매어르신 실종예방 배회감지기 등 지원 ▲65세 이상 어르신 시내버스 무료 이용 등 다양한 시책을 펼쳐 나간다.
◆ 소외계층 및 배려계층을 위한 복지정책 강화
광양시는 저소득층을 위한 기초생활보장 강화, 여성들의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정책 추진, 장애인 재능 키움 및 취업지원 등 복지정책 강화, 국가를 위해 헌신한 보훈대상자 예우 강화 등 소외계층 및 배려계층에 대한 각종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함께 잘사는 광양시를 만들어 나가는데 노력해 나갈 방침이다.
감동시대추진단에서는 새로운 복지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신규시책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고등학생 인터넷 수강료 지원 ▲중증질환 어린이 병원진료 교통비 지원 ▲신혼부부 국내외 여행경비 지원 ▲대학생 등록금 지원 ▲24시 어린이집 운영 등 수요자 중심의 시책을 개발해 실행을 앞두고 있다.
이러한 신규시책들은 보건복지부 사회보장협의 및 관련 조례안 마련 등 행정절차를 거쳐 순차적으로 실행해 나갈 계획이다.
광양시는 시민들이 생애복지서비스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스마트 홍보 플랫폼을 구축해 복지정책을 몰라서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수요자 중심의 실효적인 홍보방안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먼저, 광양시 공식 어플(앱) 개발해 언제 어디서나 정보를 확인하고 신청할 수 있는 통합플랫폼을 만들고, AI챗봇을 운영해 시민들이 자주 묻는 복지, 보건, 교통, 세무 분야 등 24시간 실시간 답변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또한 광양시 홈페이지에도 성별, 연령, 가구상황, 관심분야 등을 입력하면 자신에게 맞는 복지서비스를 확인하고 신청까지 할 수 있는 생애복지플랫폼란을 마련해 맞춤형 정보 제공에 노력할 예정이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모든 시민을 포용하는 복지 안전망을 마련해 모든 세대가 함께 누리는 ‘나눔과 공존의 복지’로 시민 중심의 따뜻한 복지도시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하며“태아부터 노인까지 전 생애를 아우르는 광양형 복지플랫폼을 구축해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복지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