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악화로 마지막 대회 무산, 앞선 기록으로 메달 결정
매일일보 = 최동훈 기자 | 한국 요트 선수 하지민(해운대구청이) 27일 중국 저장성 닝보 샹산 세일링센터에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요트 남자 레이저급 종목 2위에 올랐다.
이날 기상악화로 해당 종목의 12차 레이스가 무산됨에 따라 전날까지 11차례 치러진 레이스의 선수별 합산 점수를 토대로 메달이 결정됐다. 하지민은 벌점 33점을 쌓아 싱가포르의 라이언 로(26점)에 1위를 내줬다.
이번 결과로 하지민은 아시안게임 4연패 기록을 거두지 못했다. 하지민은 바람의 힘만으로 항해하는 1인승 딩기요트를 타는 선수로서 아시아 최고로 평가받아 왔다. 앞서 2010년 광저우,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아시안게임 3연패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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