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인 양궁’ 주재훈, 남자 단체전 金 도전
인도, 4엔드 모두 10점…역전승 기회 놓쳐
인도, 4엔드 모두 10점…역전승 기회 놓쳐
매일일보 = 김민주 기자 | 주재훈(한국수력원자력)과 소채원(현대모비스)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컴파운드 양궁 혼성 단체전(혼성전)에서 4일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이번 대회 한국 양궁이 수확한 첫 메달이다.
이날 주재훈과 소채원은 중국 항저우의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 양궁장에서 열린 대회 컴파운드 양궁 혼성전 결승에서 인도의 오야스 프라빈 데오탈레, 조티 수레카 벤남에게 158-159로 패배했다. 이로써 한국 양궁은 혼성전이 처음 도입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이 종목에서 2회 연속 은메달을 수확했다. 특히 양궁 동호인 출신인 주재훈은 생애 처음으로 오른 아시안게임 무대에서 은메달을 따내 눈길을 끈다. 앞서 주재훈은 5차례 도전 끝에 태극마크를 달고 아시안게임 무대에 올랐다. 현재 한국수력원자력에서 청원경찰로 일하고 있으며, 회사에는 휴직계를 내고 항저우로 왔다. 주재훈은 향후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남자 개인전에서는 동메달 결정전에 올라가 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단체전 금메달, 혼성전 은메달을 따낸 소채원은 2회 연속 혼성전 은메달에 그친 바 있다. 소채원은 여자 개인전과 여자 단체전에서 2관왕에 도전한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