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브랜드, 고물가 시대 효자 상품으로 급부상
품질 끌어 올린 PB상품…마진율 5~10% 높아
품질 끌어 올린 PB상품…마진율 5~10% 높아
매일일보 = 강소슬 기자 | 고물가 시대에 가성비를 따지는 소비자들이 늘어나자 유통업계는 자체브랜드(PB‧Private Brand) 상품 강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PB상품은 마케팅, 유통 비용을 아낄 수 있다는 점에서 소비자에게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되고 있다. 일반제조사(NB‧National brand) 상품과 달리 제작부터 출시까지 소요 시간을 단축 가능해 트렌드 변화에도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다. 단순 저렴함을 무기로 어필하던 기존 PB상품이 품질 자체도 점차 보완되며 까다로운 소비자 니즈에 한층 부합되는 모습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유통업계는 올해 상반기부터 소비자의 지갑을 열겠다는 전략하에 경쟁적으로 PB상품 가격을 낮추고 있다. 이마트는 1997년 국내 처음으로 선보였던 PB브랜드인 ‘이플러스’를 26년 만에 재론칭하며, 제품을 기존 PB브랜드보다도 200~300원 더 저렴하게 선보였다. 1997년 이플러스를 처음 선보였을 당시 PB상품은 저렴하지만, 품질은 떨어지는 상품이라는 인식이 강했다. 하지만 현재 이마트의 PB브랜드 노브랜드와 피코크 등은 높은 가성비로 매출 효자 상품으로 등극했다. 롯데마트는 지난 3월 통합 롯데마트와 롯데 중앙연구소가 1년간 협업 개발해 PB브랜드 ‘오늘좋은’을 선보였다. 최근엔 NB상품보다 40% 이상 저렴한 ‘오늘 좋은 제지류’의 라인업을 확장하고, 물티슈를 일반 PB상품보다 도톰하게 제작해 가성비와 가심비를 함께 잡고 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담당업무 : 유통 담당합니다.
좌우명 : 하루를 살아도 감사하고 행복하며 풍요롭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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