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층 규모 2372개의 계단 11분 53초에 올라
매일일보 = 오범택 기자 | 서산소방서 소속 직원들이 지난 25일 부산에서 열린 '2023 전국소방공무원 해운대 LCT계단오르기 대회'에 참가해 굵은 땀방울을 흘렸다.
‘해운대 LCT 계단오르기 대회’는 부산의 해운대 LCT건물 정상을 오르며 소방관들의 체력증진과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LCT건물은 총 높이 411.6m, 101층 규모로 2372개의 계단이 있다.
서산소방서 소방교 민경남, 소방사 김태훈은 단체전 부문에서 11분 53초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대회에 참가한 직원들은 실제 초고층 건물 화재상황을 떠올리며 계단을 올랐다.
건물 가장 위층에 구조를 기다리는 사람이 있다는 생각이 이들의 무거운 발걸음을 움직이게 했다.
직접 대회에 참가하여 완주에 성공한 서산소방서 유병찬 예방안전과장은 “평소에도 운동을 통해 꾸준히 체력관리를 해왔고, 그 결과 완주를 해서 뿌듯하다”며 “소방관이 재난상황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서는 강인한 체력이 뒷받침 돼야 하며, 그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아야한다”고 전했다.
서산=오범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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