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및 국내 온∙오프라인 고른 성장 이어가
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글로벌 뷰티 기업 에이블씨엔씨가 올해 3분기 해외 및 국내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모두 고르게 성장세를 나타나고 있다.
에이블씨엔씨는 지난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성장한 13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동기간 매출은 653억원,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4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1.4%, 35.1% 신장하며 올해 3개 분기 연속 흑자 및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달리고 있다. 에이블씨엔씨는 자사 브랜드 미샤 등의 글로벌 마케팅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펼치며 전년 동기 대비 광고비 등에 2.6배 이상 투자했음에도, 흑자를 이어가고 이익이 성장한 점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즉 공격적인 투자가 자사 브랜드 자산 가치 증대와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3분기 기준 에이블씨엔씨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해외 채널은 성장세가 이어가며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특히 K-뷰티의 불모지로 칭해지던 유럽에서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1.1% 올랐다. 국내 오프라인 채널은 멤버십 확대와 점포 리뉴얼 등을 통한 지속적인 매장 경쟁력 강화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약 10% 증가했다. 특히, 오프라인 매장의 성과를 보여주는 주요 지표인 SSS(Same Store Sales, 동일매장매출)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평균 18.1%을 기록했다. 온라인 채널은 6개 주력 브랜드를 바탕으로 한 자사 공식몰 ‘에이블샵’이 론칭 1년 3개월여 만에 전체 온라인 매출의 약 28%를 담당하며 신규 및 충성 고객 확보에 일조하고 있다. 에이블씨엔씨는 엔데믹 이후 중국 외 일본, 동남아 등 외국인 관광객의 증가 등 뷰티 업황 회복세가 실적 상승에 순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실적 성장 흐름이 계속되며 적극적으로 주주가치를 실현하고 책임경영을 실천하기 위한 배당 지급을 결정하기도 했다. 에이블씨엔씨 관계자는 “에이블씨엔씨는 공격적인 투자를 통한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바탕으로 매출과 이익 개선에서 모두 강력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 공략의 폭을 지속 확대하고 주력 브랜드를 중심으로 전 채널에서 소비자와 접점을 넓혀가며 지속적인 미래 성장 모멘텀을 확보해 양적, 질적인 성장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