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윤용선 기자 | 양주시는 올해 한파, 제설, 안전 등을 아우르는 ‘겨울철 종합대책’을 마련 동절기 시민을 위한 안전관리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섰다고 14일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겨울은 예년과 비슷한 대륙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기온 변화가 크고 대륙고기압 확장 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시는 대설·한파에 대비한 5단계 비상근무 체계와 민·관·군 공조 체계를 구축하여 오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겨울철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한다는 것.
또한, 노후주택 등 적설 취약 구조물에 대해 안전 점검을 진행해 재산 및 인명피해를 사전에 방비하고, 버스 승강장 방풍 시설 설치와 폭설에 대비한 제설제를 준비하는 등 겨울을 나기위한 만만의 태세를 갖추고 있다.
아울러, 시는 지난 5월 경기도 주관으로 실시한‘2022~2023년 겨울철 대설·한파 종합평가’에서 시·군·구 중‘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4억 원(대설 지원 기금 2억, 한파 지원 기금 2억)의 예산을 확보했다.
양주시가 시민들이 안전하고 따듯한 겨울나기를 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준비한 겨울철 종합대책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 5단계 비상근무 체계 구축, 대설·한파 대비 완료
양주시는 올겨울 안전을 최우선으로 양주시민 모두가 건강하고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겨울철 자연 재난 종합대책’을 집중적으로 추진한다.
시는 대설·한파 사전 대비를 위해 12개 협업반(상황총괄반, 긴급 생활 안정 지원, 재난 현장 환경정비, 긴급통신 지원반, 시설 응급 복구반, 에너지 기능복구반, 재난 수습 홍보반, 재난 관리자원 지원 및 자원봉사 관리반, 교통대책반, 의료방역반, 사회질서 유지반, 수색·구급 구조반)으로 이루어진 사전 T/F팀을 구성해 그 어느 때보다도 꼼꼼한 겨울철 대비에 나선다.
이를 위해 12개 협업반의 역할과 임무를 숙지하고, 5단계(평시, 초기대응, 비상 1~3단계) 비상근무 실무반을 편성하여 재난 단계별 비상근무 체계를 마련함으로써 효율적인 재난 대응 시스템을 마련했다.
또한 겨울철 대설·한파 대응을 위하여 평시에는 24시간 재난 안전 상황실을 운영하고 기상 상황을 예의 주시하며, 기상특보 발효 시에는 상황 판단 회의를 거쳐 양주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고 근무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 겨울철 재난 대비 민·관·군 공조 체계 구축 완료
시는 겨울철 대설·한파에 대응하기 위하여 9개 관계기관과 민간 단체(경찰, 소방, 군부대, 지역 자율방재단 등)와 합동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앞서 지난달 16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안전건설과장 주제로 9개 관계기관 및 민간 단체와 간담회를 개최하여 대설·한파 시 발생 상황에 대해 협조와 건의 사항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앞으로 대설에 따른 복구 인력 지원(8사단), 교통통제(양주경찰서), 인명구조(양주소방서) 등 겨울철 자연 재난 발생 시 상호 응원체계를 통해 대설로 인한 고립 등 긴급상황을 대비하고 즉각적이고 빈틈없는 상황대처 할 계획이다.
□ 폭설 대비 제설 준비 완료
대설에 대비한 제설 준비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겨울철 대설에 취약한 산악구간 및 경사 도로를 일제 조사하여 터널부, 교량 상부 등 사고 다발 구간으로 지정 사전 대비에 만전을 기했다.
비상시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제설작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주요 도로 및 결빙 예상 구간에 제설함을 배치했다.
제설용 소금 등 제설제를 약 8,500톤 확보했으며 친환경 제설제 확보 비율도 25%에서 30%로 늘리는 동시에 남은 제설제를 별도로 수거해 파쇄 후 재활용할 수 있게 하는 등 환경오염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어하터널이나 고개 등 위험 구간에는 자동 염수분사장치를 운영하고 상습 결빙 구간에는 LED 표지판 설치하는 등 제설 선진화시설을 도입해 도로 제설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 버스 승강장 한파 저감 시설 확대 운영
시는 겨울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 편의를 위해 스마트 승강장 7개소, 밀폐형 승강장 13개소를 설치했다.
또한 기존 버스 승강장 220개소에는 바람막이, 승강장 온열 의자 등 한파 저감 시설을 확대 보급하기로 했다.
이번에 설치하는 버스 승강장 바람막이 시설은 겨울철 한파 시 대중교통 이용 시민들에게 따뜻함을 선사하고 매서운 추위를 피할 수 있는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또한, 버스 승강장 85개소에 온열 의자를 설치하였으며 앞으로도 이를 확대하여 추위에 대비할 예정이다.
□ 적설 취약 건축물 안전 점검 시행
시는 겨울철 대설 관련 시민의 생명과 재산 및 인명피해를 예방하고 시설물 등을 보호하기 위하여 노후주택 등 적설 취약 건축물에 대해 일제 조사를 시행하여 안전 점검을 진행했다.
또한 적설 취약 구조물에는 공무원과 마을대표자 등을 담당 책임자로 지정하여 대설 대비·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강수현 양주시장은“본격 대설·한파에 대비하여 시민들에게 겨울철 자연 재난 행동 요령을 지속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아울러“겨울철 발생할 수 있는 재해나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시민들께서 건강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공무원과 관계기관에서는 좀 더 꼼꼼히 챙겨줄 것”을 당부했다.
양주=윤용선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