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녹색성장과 자동차 안전이라는 가치 조화롭게 부각시킬 계획"
[매일일보=박주연 기자] 국토해양부(장관 정종환)는 미래 자동차 공학을 이끌어 갈 창의적인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하여 주요 대학팀이 참여하는 ‘녹색·안전 창작자동차 경진대회’를 내년 5월 개최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녹색·안전 창작자동차 경진대회’는 교통안전공단이 주최하고 국토부가 후원하며, 자동차 공학도들에게 최적의 조건을 제공할 수 있도록 교통안전공단의 성능연구소 주행시험장에서 개최된다. 국토부는 현재 2013년 제23차 ESV 회의의 국내개최 유치를 추진중이며, 동 대회를 통해 ESV 주요행사의 하나인 학생자동차 경연대회에 참석할 우리 대표를 선발할 계획이다. 그동안 자동차 안전에 대한 국내 경연대회가 없어 대표를 선발할 수 없었으며, 우리나라는 ESV 회의에서 개최하는 국가대항 자작자동차 대회에는 불참하고 있었다. 올해 11월 초까지 경진대회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대회일정, 심사규정, 포상내역 등 구체적인 대회요강을 발표할 예정이며, 12월 중 대회참가 접수를 받아 참가팀을 확정할 계획이다. 참가팀은 규정코스 주행후 남은 연료로 평가하는 녹색분야와 제동능력, 조향 등 주행 중 안전관련 항목을 평가하는 안전분야에 참가하게 되며, 두 분야의 종합점수로 순위를 가린다. 국토부 한 관계자는 "이번 대회 개최를 통해 녹색성장과 자동차 안전이라는 가치를 조화롭게 부각시킴은 물론, 성능연구소 오픈, 신기술 차량 전시 및 시승회, 자전거 경주대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통해 대학생들에게 다양한 체험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ESV (The International Technical Conferences on the Enhanced Safety of Vehicles) : 미국, 유럽, 일본 등 각국의 정부대표가 자동차 안전의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하며 2년마다 개최, 우리나라는 ‘05년 19차 회의부터 회원국으로 가입, 학생 경진대회 참가실적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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