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오범택 기자 | 충남 서산시가 동절기 대비 재난취약건축물(PEB-공업화박판구조) 안전점검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폭설로 인한 안전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적설에 취약한 PEB 건축믈 31개소를 대상으로 오는 20일부터 12월 1일까지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점검 사항은 △지붕 마감재의 변형 여부 △철골 구조물의 부식 및 변형 상태 △주요구조부의 손상 균열 여부 △지반 침하 등에 따른 구조물의 위험 여부 등이다.
시는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지에서 시정 조치할 예정이며, 보수보강이 필요한 사항은 안전조치 후 시정 완료 시까지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PEB 공법은 공장에서 부재를 사전에 제작해 시공하는 것으로 내부에 기둥을 세울 필요가 없어 넓은 공간이 필요한 건물을 지을 때 많이 쓰인다.
철골 부재 사용을 최소화하기 때문에 하중에 적절하게 대비하지 않을 경우 대설이나 폭설로 인해 건축물이 전도될 수 있어 구조 안전에 대한 정기적인 확인과 점검이 필요하다.
김영호 서산시 원스톱허가과장은 “이번 점검을 통해 관내 건축물의 안전을 강화하고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겠다”며 “유비무환의 자세로 재난·재해에 미리 대비할 수 있도록 안전점검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산=오범택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