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롯데홈쇼핑이 23일 개그맨 이상훈이 출연해 키덜트족을 위한 한정판 장난감을 선보이는 모바일 생방송 ‘훈남들’을 진행하는 등 콘텐츠와 연계한 3040세대 남성 타깃 상품 판매를 확대한다고 22일 밝혔다.

롯데홈쇼핑이 올해(1월1일~11월22일)  30~40대 남성고객 구매 데이터를 조사한 결과, 가전, 스포츠, 게임 등 취미용품 객단가가 평균 대비 50% 이상 높았다.  이에 따라, 연예계 소문난 덕후(마니아)이자 장난감 리뷰 SNS 채널을 운영하는 개그맨 이상훈과 컬래버해 한정판 장난감을 내놓는 모바일 생방송을 마련했다. 앞으로 다양한 채널에서 3040세대 남성고객들이 좋아하는 상품을 선보이며 소비자층을 확대해 간다는 방침이다. 오는 23일 오후 8시 모바일TV ‘엘라이브’에서 개그맨 이상훈이 출연하는 신규 프로그램 ‘훈남들’을 개시한다. ‘이상훈과 남편들’의 준말로 홈쇼핑 업계 최초로 키덜트, 유부남 등 3040세대 남성들의 취미를 다루는 모바일 고정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첫 방송에선 영화 ‘트랜스포머’의 한정판 피규어와 애니메이션 ‘에반게리온’, ‘테카맨 블레이드’ 등 피규어 총 11종을 최대 53%까지 할인율을 적용해 선보인다. 

롯데홈쇼핑의 자체 유튜브 채널 ‘내내스튜디오’에선 지난 9일 혜택 협상 예능 ‘강남의 덤덤’을 통해 ‘BMW 신형 5시리즈’를 소개하고 상담예약 상품도 진행한 바 있다. 23일 8회 방송에선 강남이 BMW 신형 차량을 활용해 개그맨 임우일의 일일 매니저 역할을 수행하는 영상이 송출될 계획이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취미생활에 비용을 아끼지 않는 3040세대 남성 고객 유입을 확대하기 위해 피규어, 고성능 수입차 등 이색 상품을 선보이는 콘텐츠커머스를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멀티채널 상품 프로바이더’ 전략을 통해 모바일, SNS 등 채널별 타깃을 고려한 전용 콘텐츠와 상품을 기획해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