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최원석 기자] 녹십자가 일동제약의 지분을 추가로 매수해 2대 주주로 올라섰다.녹십자는 일동제약의 기존 주주 이호찬 씨 등이 보유한 주식 304만주를 장외 매수해 보유주식이 689만주로 늘었다고 16일 공시했다.특수 관계자인 녹십자홀딩스와 녹십자셀도 각각 0.88%, 0.99%의 지분을 획득해 녹십자의 총 지분율이 종전 15.35%에서 29.36%로 증가했다.이로써 녹십자는 최대주주인 윤원영 일동제약 회장(34.16%)에 이어 일동제약의 2대 주주로 올라섰다.
보유 목적도 변경해 “회사에 영향력을 행사할 예정”이며 “회사의 경영목적에 부합하도록 관련 행위들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공시하며 사실상 경영 참여를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