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부모의 자녀 돌봄 부담 완화…교육‧체험‧급식 등 통합 지원 서비스
진로탐색‧환경생태‧역사문화‧미래과학‧영어 등 다양한 분야의 교육·체험 기회 제공
매일일보 = 백중현 기자 | 서울시는 겨울방학을 맞아 내년 1월 시립청소년시설을 통해 ‘청소년 동행캠프’를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서울시 청소년 동행캠프는 방학기간 중 다양한 테마별 활동 프로그램을 통해 맞벌이 가정 등의 청소년 자녀 돌봄 부담을 완화하고, 청소년의 적성․진로 탐색 및 성장을 돕기 위해 마련 됐다.
이번 캠프는 내년 1월 8일부터 19일까지 2주간 서울시내 시립청소년시설 19개소(청소년센터 16개소, 미래진로센터 2개소, 음악센터 1개소)에서 진행되며, △진로탐색 △환경생태 △미래과학 △영어 △역사문화 등 지역 특성 및 청소년의 관심사에 맞춰 분야별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히 학년이 바뀌고 진학을 앞둔 청소년들에게 적성 및 진로에 대한 고민을 덜 수 있도록 진로 탐색 테마를 강화해 운영하는 한편, 단체생활을 통한 공동체 의식 함양을 위해 숙박형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서울시는 일정 내 타 지역 이동 및 숙박형 프로그램의 경우 보험 가입 및 수련활동 신고를 통해 보다 안전하게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주간의 캠프는 성과 공유회, 발표회, 전시회 등으로 마무리하며, 이를 통해 함께한 또래 청소년 간의 유대감을 돈독히 하고 자신감과 성취감을 향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캠프 참가비는 1인당 3만 원(1주 과정은 1만5,000원)이며, 4학년 이상 초등학생과 중학생(만 10세 이상~만 15세 이하) 총 480명을 모집한다. 서울시는 다양한 교육 체험 기회에 있어서 소득계층 간 격차 완화를 위해 취약계층 청소년을 우선 선발할 예정이다.
이번 캠프는 이달 14일부터 청소년종합정보플랫폼 ‘유스내비’를 통해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Play스토어(안드로이드) 또는 앱 스토어(iOS)에서 ‘유스내비’ 검색하거나, 포털사이트를 통해 ‘유스내비’ 검색해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www.youthnavi.net)
구종원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청소년들이 동행캠프를 통해 또래 친구들과 함께 즐겁게 성장하는 겨울방학을 보내고, 더불어 부모님도 돌봄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길 바란다”며 “서울시는 시립청소년시설을 통해 안전하고 알찬 청소년활동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니 가까운 시립청소년센터를 많이 이용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