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이종민 기자 | 인천광역시와 인천사랑운동시민협의회는 지난 12일 저녁 송도컨벤시아에서 올 한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인천을 빛낸 인천인을 선정해 2023년‘올해의 인천인 대상’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2023년 ‘올해의 인천인 대상’ 수상자는 개인 4명(김현생 인천학도의용대 6ㆍ25 참전회장, 이영재 남동국가산업단지 경영자협의회장, 이택 인하대학교 의료원장, 이명옥 청해김밥 대표)과 2개 단체(인천패밀리, 인천대한항공 점보스 배구단)이다.
2015년에 시작돼 올해로 아홉 번째를 맞는 ‘올해의 인천인 대상’은 인천시민의 명예와 자긍심을 높이고 시의 발전에 기여한 다양한 분야의 인천인을 발굴해 그 공적을 널리 알림으로써 인천의 미래 경쟁력 확보와 인천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지난해까지 개인 30명, 단체 12팀이 수상한 바 있다.
인천시는 지난 9월 25일부터 11월 28일까지 2023년 올해의 인천인 대상 수상자 선정을 위한 후보자 추천과 신청 접수를 거쳐 개인 11명, 단체 3팀 등 총 14건의 후보를 접수했으며 이들을 대상으로 각계각층의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의 위원회 토론을 거쳐 수상자(개인 4, 단체 2)를 최종 선정했다.
유정복 시장은 “각 분야에서 묵묵히 열심히 활동하면서 인천을 빛내 주고 계신 분들이 많아 대한민국의 미래가 밝으며 무엇보다 인천시민들에게 자긍심을 갖게 해주어 감사하다”면서 “앞으로도 곳곳에서 활동하고 있는 자랑스러운 인천인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시민이 행복한 초일류도시 인천을 시민과 함께 만들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개인 및 단체 수상자의 주요 공적은 다음과 같다.
▲ 김현생(만 91세) 인천학도의용대 6·25 참전회장은 6ㆍ25 한국전쟁 당시 학도병으로 군에 자원입대하여 조국 수호를 위해 힘썼으며, 2012년부터 현재까지 인천학도의용대 6.25 참전회장으로써 보훈단체 활성화에 공헌하는 등 보훈 예우 문화 확산에 기여한 인물이라는 평가다.
▲ 이영재(만 71세) 남동국가산업단지 경영자협의회장은 2020년부터 경영자협의회장으로 임직해 산단 내 대중교통 이용불편 및 교통체증 해소를 위한 남동산단 무료 공동 통근버스 운영, 인천 기업의 워라벨 문화 조성과 제도 활성화를 위한 일·생활균형 추진 등 5개의 정부지원사업 수행으로 경영에 불필요한 규제 개선 및 경영지원 활동에 앞장섰으며, 스마트경영교류회, 기업성장교류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교류를 통한 기업인들과의 협업 활동에 기여한 점이 인정됐다.
▲ 이택(만 58세) 인하대학교 의료원장은 2022년 9월 의료원장으로 임직하여 인천시와 ‘1섬1주치병원’민관협력 무료진료 사업 협약을 맺고 대청도, 백령도 주민대상으로 연 2~6회 무료 진료를 실시했으며, 특히 백령병원과는 ‘스마트 원격 화상 협진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인천 섬 지역에 의료서비스를 확대한 공이 인정됐다. 또한 어린이 공공전문진료 센터와 소아전문응급의료 센터를 개소하는 등 지역사회 의료발전을 위해 앞장섰다는 평가다.
▲ 이명옥(만 58세) 미추홀구 소재 청해김밥 대표는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 어려움을 겪은 소상공인임에도 불구하고 해마다 기부활동에 적극 참여하여 2020년 1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누적 기부 실적 5천3백만 원으로, 2023년 미추홀구 기부자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각종 지역봉사 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등 따뜻한 지역사회를 실현하는데 공헌했다.
▲ 인천패밀리는 인천 출신 방송인(김구라, 김동현, 염경환, 정예린, 지상렬)들이 모여, ‘마계 인천’등 인천의 부정적 이미지를 타파하고 ‘따뜻한 인천, 계속 살고 싶은 인천’으로 기억될 수 있는 유튜브 콘텐츠를 제작하여 인천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전국적으로 확산 시키는데 기여했으며, 조회수 512만회를 달성하는 등 국내외에 인천을 효과적으로 홍보했다는 평가다. 특히, ‘김구라, 지상렬, 염겸환’은 인천 제물포고등학교 동창으로 연예계에서도 3인 고정 게스트로 방송에 자주 출연하여 인천에 대해 알리며 인천의 인지도를 높이고, 2009년 ‘지상렬, 염경환’은 인천도시축전 명예홍보대사로 ‘김구라’는 인천 문화관광홍보대사로 위촉돼 활동하는 등 인천패밀리 이전에도 인천을 홍보하기 위해 앞장섰다.
▲ 인천대한항공점보스 배구단은 2005년 프로구단 창단 이후 인천을 대표하는 프로배구단으로 자리매김하여 2007년 첫 KOVO컵 우승을 시작으로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기록하였으며 특히 2020-2023 시즌 3연속 통합우승을 달성하고 2022-2023 시즌 내 모든 경기에서 우승하여 ‘트레블우승’의 타이틀을 거머쥐는 등 배구 종목의 인기를 높이고 인천시 프로 스포츠를 발전시키는데 기여했다. 그 외에도 ‘일일 배구교실’‘배구 클리닉’‘사랑의 빨간 밥차 무료급식’ 등 인천시민을 위해 지속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 공이 인정됐다.